한국퍼포먼스 아트 오늘의 상황

목차

1. 수원의 컴아트와 국제 교감미술제
2. 충청권-공주국제자연미술제
3. 인천권- 월미도 행위예술제
4. 영남, 서울, 기타
5. 2000년대-참여와 실현의 시대

본문내용

1990년대에 이르러 한국 퍼포먼스는 언더그라운드적인 양상을 박차고 오히려 다른 예술장르를 포섭하면서 예술계 전면으로 부상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퍼포먼스는 한국미술의 다원주의 양상을 선도하면서 예술의 국제교류 및 포스트모더니즘을 적극 수용하는 기민성을 보인다. 새로움을 추구하고자하는 퍼포먼스의 아방가르드적 성향이 센세이셔널 한 것을 즐기는 신세대의 정서와 맞아떨어지면서, 퍼포먼스의 대중화가 급속도로 진전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90년대의 한 양상이다. 바야흐로 이제 퍼포먼스를 전위예술이라는 말로 수식하기는 어딘지 부족한 시대가 온 것이다.

<중 략>

한편 서울에서는 퍼포먼스(대표 이반)와 <서울환경예술제> 퍼포먼스(대표 이환), <환경과 예술전 퍼포먼스>, 그리고 <이후행위예술제>(대표 이환권) 등이 1990년대 주목할 만한 행위예술제였다. 특히 숭의여자대학 김정교수에 의해 기획된 강원도 <설악자연미술제> 퍼포먼스와 <정선아리랑>퍼포먼스는 비교적 퍼포먼스공연이 적었던 강원도를 대표하는 퍼포먼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1990년대 서울권을 중심으로 활동했거나 지역에 있으면서 서울의 주요 퍼포먼스페스티벌에 참여한 작가로는 이승택, 무세중, 이건용, 성능경, 김영원, 김재권, 도지호등이 꾸준히 퍼포먼스와 실험예술제에 참여하고 있고

<중 략>

탈장르 시대 예술의 모습이 그러하듯이 미술, 음악, 연극, 무용, 문학, 미디어 등이 불합리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조화된 퍼포먼스는 ‘준거가 되는 틀을 따르지 않으면서’ 진행되는 예술의 진정한 모습이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새삼 떠오르게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예술의 경계선상에 위치한 태생적 한계 때문에 퍼포먼스가 하나의 예술적 장르로 독립성을 보장받으며 홀로서기에는 아직도 극복할 것이 많다. 또 자신의 작업이 관객에게 어필하기보다는 관객의 참여나 반응에 의해 얻어지는 가치가 때로는 더 중요하다는 퍼포먼스의 특징이 퍼포먼스를 창조적 가치를 지닌 예술형식으로 거듭나게 하는데 제약이 되기도 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