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고착화된 지역주의 19대 총선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3.03.14
- 최종 저작일
- 2012.04
- 4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할인쿠폰받기](/images/v4/document/ico_det_coupon.gif)
목차
1. 주제 및 장소 선정이유
2. 상황분석
3. 지역주의의 문제점
4. 그렇다면 대구에서의 지역주의는 어떠한 문제점을 낳게 될까?
5. 맺음말
본문내용
4월 11일 당일 서울에 사는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TV개표방송 보는데 왜 대구는 하나도 빠짐없이 빨간색이야!”라고 하면서 격앙된 목소리였다. 나는 대구 토박이였지만 딱히 뭐라 대답할 수가 없었다. 원래 그렇다는 말밖에는. 실제 TV에서 본 대구와 경북지역에 나타난 지도상의 색깔은 온통 빨간색이었다. 월드컵에서 온 국민이 하나 되어 만들었던 붉은 물결이 떠올랐다. 하지만 모두가 한마음이 되었던 그 붉은 물결을 봤을 때 느꼈던 감정과 이번에 느낀 그것은 분명 달랐다. 총선의 빨간색이 공통적인 목표의 발로라든가 지역이나 후보자에 대한 관심 속에서 생긴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중 략>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그러하겠지만 대구사람들은 특히나 남들과 다른 의견을 내세우는 것에 대해 인색한 듯하다. 그것은 학교에서 진행되는 교수님들과의 상호 소통이 없는 수업시간이나 일반적으로 이 지역에 살고 있는 친구들이 자신과 정치적인 문제를 비롯한 전반적인 부분에서 자신과 의견을 달리하는 부모님과의 대화가 거의 없다는 것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신기한 것은 이렇듯 대화가 없는 보수적인 대구사람들이 정작 혈육·가족에 대한 애착은 다른 사람들에 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자신이 가족이나 친구들과 의견을 달리하는 데에 대한 두려움이 생길지도 모른다
<중 략>
아프리카의 원시부족이 서방에서 온 이방인이 같이 가져온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면역력이 없는 부족 전체가 사멸할 위기에 처한 사례에서 보듯이 적당한 면역력의 주입과 교류는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그만큼 좁은 땅위에 다양한 사람과 이야기와 정치가 살아 숨 쉬는 우리나라가 아닌가. 가뜩이나 지역주의를 떠나 역사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보수적인 대구에서 ‘남’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은 면역력이 생길 기회를 우리가 차버린 채 결국 자신도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에 병균에 감염되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동종교배는 결국 그 민족의 멸망으로 가는 길이다. 이번 총선을 통해 나와 남이 합쳐 우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