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영화감상문 : 세븐 (SEVEN)
- 최초 등록일
- 2013.03.15
- 최종 저작일
- 2009.06
- 3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작품에서 살인자는 7대 죄악 중 분노를 제외한 6가지 죄악과 관련된 연쇄 살인을 저지르는데, 그는 자신의 살인 행위를 `죄악이 만연한 사회에 대한 경종`정도로 인식한다. 그는 죄악이 만연해 있다는 이유로 그 죄악이 용인되는 현실을 비판하며, 따라서 자신의 살인은 정당하고 오히려 역사에 남을 귀감이 될 것이라 주장한다. 이를테면 그는 일종의 심판자를 자처하는 셈이다.
이에 비해 살인자를 뒤쫓는 형사 서머셋과 밀즈는 정의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취한다. 살인 사건 현장에서 `아이들이 봤을까?`라는 다소 감상적인 질문을 던지는 노 형사 서머셋은 무관심이 미덕이 되어버린 사회에 대한 회의를 품고 있는 인물로, 오랜 형사 생활에 지친 그는 점차 그런 사회에 매몰 되어간다. 매일 메트로놈의 일정한 박자와 함께 잠자리에 드는 그의 모습은 무정한 현실에 익숙해져 가는 것을 상징한다. 그러나 그는 영화 중반에 메트로놈을 집어던져 부수는데, 이는 그가 소극적이고 회의적인 기존의 자세를 버리고 현실을 바꿔 갈 의지를 되찾는 것을 상징한다. 반면 젊은 형사 밀즈는 자원해서 강력 반에 들어온 인물로, 사회가 변화될 수 있음을 믿는 인물이다. 이런 믿음의 원천은 그의 아내, 즉 가정으로, 흔들리는 집 안에서 크게 웃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현실과의 화해 가능성이 제시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는 연쇄 살인범을 상대하며 범인의 잔인함에 분노하고, 정의를 실현 하기 위해 수사에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결국 자신의 아내를 살해한 채 자수한 범인을 총으로 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