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독서감상문] `꽃들에게 희망을`을 읽고

소개글

국작수업에서 A+받은 독후감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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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단순한 그림에 흘려 쓴 듯한 글씨, 아주 어렸을 적 읽었던 책, 그저 그런, 그리 재미있지는 않았던 책으로 기억한다.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르고 지금의 성인이 되어 다시 읽게 되었을 때 그건 바로 충격이었다. 읽는 내내 온몸에 전율이 일었고 다 읽고 나서도 한참동안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 같은 책을 읽었지만 어렸을 때는 어렸기 때문에 알지 못했던 생각들, 지금은 살아가기에 바빠 망각하고 지낼 수밖에 없었던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들에 대해 다시금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아주 단순한 내용 속에서 험한 인생에 대한, 냉정하다 못해 더러운 사회에 대한, 그 속에서 허우적대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아주 하찮은 애벌레의 모습을 통해 보여주고 있었다. 서로가 서로를 밝고 올라가야 하는 현실, 친구는 없어지고 서로 밟고 밟히는 과정 속에 옆의 동료는 하나의 장애물이요 위협이 되어버린다. 언제부터 이렇게 각박해 졌을까? 서로를 밟지 않고는 행복할 수 없는 것인가? 의구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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