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연구 돈암동을 중심으로 한 소비공간의 이해
- 최초 등록일
- 2013.03.18
- 최종 저작일
- 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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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대중문화와 대중문화연구 - 돈암동을 중심으로
2012 A+레포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 돈암동 놀러가자!"
정릉에 있는 한 초등학교의 방과 후 교실에서 6학년 아이들을 가르친 적이 있었는데, 수업이 끝나면 여자아이들이 자주 하던 말이다. 아이들은 돈암동에 가서 옷도 사고, 노래방도 가고, 맛있는 걸 먹는다고 했다. 그 아이들에게 특별한 돈암동은 나에게 역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제일 처음 돈암동을 방문했을 때, 나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작은 동네인 줄 알았던 그 곳의 거리는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거기에 옷가게, 영화관, 뷔페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었다. 친구는 사람도 많고, 쇼핑할 공간도 많은 돈암동을 `작은 명동`이라고 불렀다.
<중 략>
공간의 상품화와 스펙터클의 동원은 대중주체들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창출을 통해 끊임없이 확장 재생산된다. 대중들의 끊임없는 욕망창출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미지와 스타일의 정치 속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먹고, 마시고, 입고, 즐기는 현대의 일상소비생활에서 우리는 더 이상 단순히 상품의 효용성과 사용가치를 중요시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소비하는 상품의 내용보다는 겉모습, 즉 `이미지`고, 그 이미지를 소비함으로써 자신이 어떠한 스타일의 사람으로 보이는가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스타일이란 `나는 누구인가?`보다는 `나는 어떻게 보이는가?`라는 강력한 자기표현 형식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근원이다.
<중 략>
`돈암동`이라는 공간은 이제 단순히 상품의 소비를 촉진하는 수준을 벗어나 직접 공간 자체가 소비되기 시작한다. 불균등한 공간이 갖는 모순을 은폐하기 위해 자본은 `욕망`을 이용한다. 따라서 공간의 소비과정에서는 상품의 기능을 강조하는 `필요`의 원칙보다는 상품판매 공간의 미학적 세련미를 강조하는 `욕망`의 원칙이 지배한다.
현대사회는 소비의 공간을 끊임없이 확대하고 재생산한다. 지역의 경제적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사람들의 행동에 동기를 부여하기도 한다.
참고 자료
<공간의 문화정치학>, 논형, 이무용, 2005
<대중문화연구와 문화비평>, 문화과학사, 이동연, 2002
<문화부족의 사회, 히피에서 폐인까지>, 책세상, 이동연, 2005
<이미지는 모든 것을 삼킨다>, 시각과 언어, Ewen,S, 백지숙 역, 1996
신개념의 소비 공간으로 본 현대사회연구, 석사학위논문, 이승민,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