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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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까뮈의 이방인은 수영과 욕정이외의 삶의 그 어떠한 사건에도 무심해 보이는 뫼르소의 이야기이다. 1부에서는 그의 어머니의 죽음과 그의 총에 맞아 죽은 아랍인, 그리고 2부에서는 1부에서의 두 죽음으로 인한 그 자신의 죽음, 세 가지의 죽음을 다루고 있다.
그는 어머니의 죽음에서 슬퍼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그저 언젠가 겪어야 할 일이었기에, 그에게는 그 모든 상황들이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어머니의 장례를 치룬 다음 날 해수욕장에서 여자를 만나고, 인도의 사람들을 보고 늘 그래왔듯 회사를 간다. 그는 모든 일에 무심한 듯 보인다.

<중 략>

나는 살아오며 내 삶의 방향을 바꾼 두 번의 죽음을 감당해왔다. 아니다. 생각해보니 그것은 감당한 것이 아니라 스치듯 지나온 사건이었다.
5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나는 실제로는 본 적이 없던 아버지의 죽음에 어린 시절 밤잠을 설치고는 했다. 겨우 5살이었던 나는 종종 아버지의 관을 든 사람들과 그 뒤를 따르는 어머니와 외삼촌의 모습을 꿈에서 보았다. 꿈속에서 그 모습은 매우 선명하게 나타났고, 같은 꿈을 10살이 조금 넘을 때까지 계속해서 꾸었다. 그 죽음의 잔상이 사그라질 때쯤 외할머니의 죽음이 다가왔다. 유일한 보호자였던 외할머니는 내가 막 16살이 되었을 때 돌아가셨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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