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계통

소개글

한국어의 계통

목차

Ⅰ. 서론

Ⅱ. 언어의 분류방법

Ⅲ. 한국어의 계통에 대한 논의
1. 우랄 알타이 계통설
2. 알타이 계통설
3. 한일어 동계설 (韓日語同系說)
4. 남방계설 (南方系說)
5. 본토기원론(本土基源論)

Ⅳ. 결론

본문내용

Ⅰ. 서론

한국어는 아직 ‘어떠한 계통이다.’ 라고 정확하게 단언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증명되어 있지 않다. 이번 글에서는 단언할 수는 없지만 우리 한국어의 계통이 무엇인지에 대한 주요 논의들과 그것을 어떻게 추적해왔는지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계통연구를 위해서는 어떠한 방법으로 해야하는가 하는 문제는 한국어 계통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선수 되어야 할 문제이다. 계통의 연구를 위해서는 한국어의 뿌리가 처음 생기던 때의 원형 그대로의 한국어를 알아야 하지만 국어학적 문헌의 존재가 기원 후 400년 이후에 처음 등장하고, 그 이전의 한국어에 대해서는 의문에 쌓여져 있어 그 뿌리에 대한 논의를 한다는 것 자체가 흐릿한 안개 속을 걷는 것과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한국어와의 비교를 통해 한국어는 알타이어 계통일 것이란 설이 학계에서 중론으로 꼽히고 이미 통속화되어 있으며, 한국어와 일본어와의 동계설도 함께 통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논의들 모두 그저 가설수준의 학설인 뿐 명확한 진실이라고 받아들일 수 없다.

<중 략>

남방계설의 주된 내용을 알아보면 드라비다어는 본래 인도에서 쓰였던 말이었다. 그러나 인구어족 (印歐語族, 인도 게르만어족)에 속하는 인도-이란어를 쓰는 종족이 남하하면서, 원래 인도반도의 원주민이던 드라비다족이 인도의 남부로 쫒겨나게 되었는데, 그 일부가 말레이시아 및 동부 아시아의 여러 섬으로 흩어지면서 그 중 극히 일부가 바다를 건너가 한국 본토에 들어와 한족(韓族)을 이루고 한족어권 (韓族語圈)을 형성하였다는 가설이다.
프랑스의 선교사 달레가 1874년 『조선교회사』의 서론 ‘조선어’ 조에서 한국어가 타타르(Tartar) 속한다고 하면서 그 문법은 드라비다어와 몹시 닮았다고 주장하였고, 그 뒤 미국 선교사 헐버트 (H. B. Hulbert 1895, 1906), 독일인 애카르트 (A. Eckardt) 등의 연구로 나타나게 되었다. 특히, 헐버트가 1906년에 지은 《한국어와 인도 드라비다 방언의 비교 연구》는 국어 계통론의 역사에서 최초로 발행된 단행본이다. 드라비다어와의 동계설은 그 뒤 몇 학자에 의해 연구된 바가 있는데 그 뒤 한동안 주목을 끌지 못한 채, 알타이어 동계설이 학계를 주름잡아 오다가 80년대 후반에 와서 강길운에 의해 길약어, 아이누어 및 드라비다어와 본격적인 비교연구가 시작되었다. 현재 학계에서는 한민족은 거석문화 (巨石文化)를 지닌 북방민족이라는 것을 역사학에서도 뒷받침해 주고 있는 바와 같이, 어디까지나 북방계 요인이 근간이 되고 남방계 요인은 조금 가미된 것으로 보는게 맞다는 시선이 더 우세하다.

참고 자료

강길운, 『한국어 계통론』, 형설출판사, 1988, 760∼761pp
리득춘, 『조선어 발달사』, 도서출판 역락, 2006, 25∼26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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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문 (1968/1997).《국어사개설》. 탑출판사.
이기문, 이호권 『국어사』,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2008, 28p
최기호, 『한국어변천사』, 토담, 1994, 19∼2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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