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탠리큐브릭 <샤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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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심리학적으로 공포를 내재하고 있다. 이러한 공포에 시대와 개인의 불안요소를 첨가해 Horror movie란 곳에 완벽주의자이자 테크니션인 거장 Stanley Kubrick이 발을 들여
<THE SHINING>이 만들어졌다. <SHINING>은 Horror의 결정판이라 평가되어지고 있다. 그럼 <SHINING>이 이런 평가를 받고 Stanley Kubrick이 인정을 받는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Horror란 곳에는 언제나 배경이 제한되어 있다. 한정된 사고와 한정된 공간. 영화는 관객으로 하여금 그 틀을 벗어나지 못하게 함으로써 압박을 시킨다. 영화 <SHINING>에서는 겨울이라는 춥고 음습한 계절이라는 시간과 콜로라도 산 속의 고립된 호텔, 그리고 가부장제에서 금전적 가장의 역할을 해야 하는 전직교사 잭 토렌스를 등장시키므로 배우와 관객들을 영화의 틀 속에 가둔다. 또한 Kubrick은 영화의 인간적 요소를 배제함으로써 공포감을 증폭시킨다. 아름다운 눈과 산. 깨끗한 호텔, 그리고 반듯반듯 깔끔하고 수직적 구조의 모습은 신비감을 넘어서 미로와 같은 기하학적이고 무한한 공간으로 인간에게 불안감을 더하는 것이다. 이렇게 불안하게 텅 빈 공간가운데 고정된 카메라가 잡아내는 완벽한 좌우대칭구조, 그리고 끝없는 미로의 뒤를 쫓아다니는 STEADY CAM은 넓은 공간가운데의 폐쇄를 최면술처럼 이입시키고 덧붙여 미로의 탈출구를 향해 달리는 아들 데니의 기분 나쁜 자전거 소리와 음향은 Kubrick이 제한한 폐쇄에의 공포의 더욱 더 크게 작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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