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교육학 원론

목차

1. 국어교육학의 학문적 정체성
2. 국어교육 현상에 대한 연구와 인접 학문
3. 국어교육 연구의 체계와 구조
4. 국어과교육에 대한 연구의 내용과 방법
5. 국어과 교육과 현장 연구

본문내용

1. 국어교육학의 학문적 정체성
(1) 국어과 교육의 질적 개선을 위한 노력
국어교과 교육에 대한 연구는 갑신정변(1884년) 이후의 개화기에서부터 비롯되었다. 1895년에 고종의 교육에 관한 칙서가 내려진 뒤 학부 관제와 각급 학교 관제가 정해졌는데, 이 시기 소학교의 국어 관계 과목으로는 독서, 습자, 작문 등이 있었다. 1906년에는 소학교령이 폐지되고 보통학교령이 공포됨으로써, 국어 교과 교육의 목표와 내용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일제 암흑기에는 일제의 조선어 말살 정책으로 인하여 국어 교과 교육에 대한 연구는 침체될 수밖에 없었고, 1911년에 공포된 제1차 조선어교육령에서 국어를 조선어로 개칭하는 동시에 일어를 국어로 개칭하였으며, 1937년에는 조선어를 수의과목으로 고치고, 그 이듬해에는 교내외에서의 조선어 사용을 금지하였다.
1945년의 8.15광복을 계기로 국어과 교육에 대한 연구는 활기를 되찾게 되었는데, 1955년까지의 국어 교과 교육의 연구는 주로 국어교재편찬에 대한 연구와 문자지도 방법에 대한 연구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이 시기의 국어 교과 교육 연구는 학교 현장의 국어교육을 개선하기 위한 실천적인 성격을 지니는 것이었다.
교과 교육학으로서의 국어교육학 연구의 필요성이 제시된 시기는 1970년대이다. 이 때에 제기 된 교과 교육학 연구의 필요성은 다음 두 가지 측면에서 제기되었는데, 첫째, 학교 교육은 반드시 어떤 교과를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교 교육 현상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교과 교육학 내지 교과 교육 이론을 연구해야 한다는 측면에서였고, 둘째는 학교에서의 주된 교육 활동은 교과 교육 활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학교 현장에서는 일반 교육학 이론보다 각과 교육학 이론에 대한 요청이 더 크다는 측면에서였다. 이러한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국어교육학 이론의 연구는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1980년대의 국어교육학 연구는 주로 국어과 교육과정 개발과 교과서 편찬에 관한 연구를 주축으로 이루어졌으며, 이러한 연구의 결실은 주로 ‘국어과 교육론’ 등의 저술을 통하여 발표되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