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사랑은 비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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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비를 타고]는 1920년대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는 혼란기에 한 HOLLYWOOD 영화사를 배경으로 배우들의 적응과 성장 과정, 그리고 그들의 사랑을 감각적으로 그린 영화이다. 무성영화 시대에 영화관객은 이야기나 환상보다는 스크린 위에 포착된 움직이는 삶의 이미지에 더 열광을 했다. 그래서 움직이는 사진의 이미지는 자연스럽게 음향을 수반한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사랑은 비를 타고]의 전반부분에서 관객들은 '리나'와 '록우드'가 대화 없이 단지 몸짓으로만 기묘하게 과장되어 보이는 극적인 연기와 그에 어울리는 감미로운 배경음악에 매료되어 영화를 찾는다. 이에 그 둘은 일약 최고의 스타자리에 오른다. 하지만 영화사는 무성영화에서 그치지 않고 동조화와 증폭이라는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유성영화를 탄생시킨다. 하지만 목소리가 형편없었던 배우 '리나'와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한 기술적 차원의 문제에 영화관객들은 많은 실망을 하게 되고 영화사는 큰 위기를 맞게 된다. 이에 '록우드'와 영화사는 큰 좌절에 빠지지만 우연히 만난 여배우 '캐시'의 도움으로 뮤지컬 형식의 한편의 유성영화가 만들어지고 이 영화는 크게 흥행하기에 이른다. 이 부분에서 얼굴이 예쁘고 연기력이 뛰어나지만 목소리가 좋지 않았던 많은 무성영화의 배우들이 몰락했다는 사실과 동시에 능력 있고 아름답지만 그동안 그림자속에 가려져 있던 새로운 배우들의 탄생을 여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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