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 국문] 영웅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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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대의 영웅에 대한 사설

본문내용

나는 이 문제를 생각하면 할 수록 혼돈에 빠진다. 삼국지에서 공명의 죽음이 곧 촉의 멸망을 부른 것인가? 아니면 좀 더 앞당기는 사건에 불과했는가? 또 왕안석의 개혁실패는 사마광의 역량이 왕안석보다 나아서인가? 아니면 당시 송의 사회가 흘러가는 흐름이 구법당이 주장하는 보수의 방향이었는가? 고려가 후삼국을 통일한 것은 왕건이 있었기 때문인가? 아니면 고려가 위치한 지역의 제역량이 다른 두 나라를 압도하였기 때문인가? 더하여 김구선생이 살해된 것은 우리나라가 아직 휘어진 역사의 흐름을 바로잡을 시기가 되지 않았기 때문인가? 아니면 단순한 살인사건인가? 뉴튼의 등장이 만유인력법칙의 발견을 앞당겼는가? 아니면 그 사회의 지적수준이 이미 법칙을 발견해낼 만큼 성장하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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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