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악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감상문

소개글

정악용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읽고 쓴 감상문.
1부,2부,3부 내용, 느낀점 고루 들어가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는 다산 정약용이 경상도 장기로 유배를 가서 쓴 편지를 엮은 책이다. 정약용이 유배를 가면서 그의 가문은 폐족이 되었다. 이에 폐족으로 살아남고 다시 일어나기 위해 다산 정약용은 이 편지에서 두 아들에게, 둘째 형님께, 제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평소 알던 실학자, 발명가, 그리고 철학자로서의 정약용이 아닌 집 안의 가장, 동생, 스승으로서의 인간적인 정약용을 만날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다산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가족, 친지, 제자에게 보냈던 편지글 원본을 사진으로 실어 그 정서를 더욱더 잘 느낄 수 있었다.
먼저 1부에서는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부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가장 처음에 등장하는데, 두 아들에게 “어머니를 잘 보살펴드려라”라고 한 것이다. 귀양길에 올라서 가장 먼저 쓴 편지에 부인에 대한 걱정과 사랑이 담겨있어서 조선시대에는 부인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내 편견을 깨주었다.

<중 략>

이렇듯 정약용의 편지는 현대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우선 내용이 보존되어 실천될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어 이렇게 책으로 엮어 전해지고 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물질적 풍요가 넘쳐나고 또 중시되는 현대 사회에서 정약용의 편지는 우리를 반성하게 한다. 정약용은 편지의 내용에서 물질은 허망한 것이라고 정의하며 정신적인 풍요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하기 때문이다. 또한 책을 읽는 것의 중요성과 책의 내용에 관한 것들을 많이 다루었는데, 이것은 컴퓨터와 태블릿PC등 전자기기 속에서 사는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마지막으로 현대인에게 영향을 끼친 부분은, 우리에게 잊혀져가고 있는 전통적 가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는 것이다. 요즘 뉴스를 보면 적잖이 나오는 소식 중에 하나가 어떠한 이유 때문에 부모님을 해쳤다는 뉴스이다. 이러한 기막힌 뉴스를 접할 때면 효(孝)를 실천하라고 했던 정약용의 조언을 현대인들이 다시 한 번 되새길 필요가 있는 것 같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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