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와 ‘-(으)ㅁ’ 의 특성 비교
- 최초 등록일
- 2013.04.07
- 최종 저작일
- 2010.12
- 8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3,000원
![할인쿠폰받기](/images/v4/document/ico_det_coupon.gif)
소개글
명사형 접미사 `-기`와 `-(으)ㅁ` 의 쓰임새 특성을 분석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는 말
2. 행위의 독립성과 종속성
3. ‘-기’와 ‘-(으)ㅁ’의 통사적 특성
3.1 ‘-기’ 의 특성
3.1.1 감정적, 주관적 판단의 대상
3.1.2 진행과 예정
3.1.3 격조사의 생략과 결합
3.2 ‘-(으)ㅁ’의 특성
3.2.1 일회적, 순간적 감각의 대상
3.2.2 완료와 상태
3.3.3 인지와 추측
4. 결론
5. ‘-기’와 ‘-(으)ㅁ’의 혼용
본문내용
‘-기’와 ‘-(으)ㅁ’은 용언의 명사화를 돕는 명사형 접미사로 다양한 용언과 결합이 가능하며 ‘-으시-’ 와도 자유롭게 결합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쓰임에 있어서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 두 접미사에 의해 만들어진 명사구가 주어나 목적어의 자리에 올 경우 두 접미사 모두 ‘-것’으로 대체가 가능하다.
1.(ㄱ) 미묘한 차이가 있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ㄴ) 미묘한 차이가 있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ㄷ) 미묘한 차이가 있었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ㄹ) 미묘한 차이가 있었던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2.(ㄱ) 국어 문법을 이해하기가 힘들다.
(ㄴ) 국어 문법을 이해하는 것이 힘들다.
<중 략>
이와 같이 ‘-기’를 이용한 명사구는 진행상이나 미래에 예정된 일을 나타낼 때, 혹은 관형적 서술어의 서술 대상이 될 때 적절하게 쓰일 수 있다. ‘-기’를 ‘-(으)ㅁ’으로 바꾸어 쓰는 경우 비문이라고까지 할 순 없으나 문장이 어색함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다. 특징적인 것은`-기‘에 의해 만들어진 명사구에 격조사가 결합되는 경우 바로 뒤에 오는 서술어가 ‘하다’ 동사라는 점이다.
3.2 ‘-(으)ㅁ’의 특성
3.2.1 일회적, 순간적 감각의 대상
‘-(으)ㅁ’을 이용한 명사구는 통사적으로 감각의 대상이 되는 경우 적절하게 쓰일 수 있다.
<중 략>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기’는 행위 자체에 독립성을 부여하는 반면 ‘-(으)ㅁ’은 주체에 대한 행위의 종속성을 부여하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기’는 감정적, 주관적 판단의 대상이 되는 명사구에 주로 쓰이며 ‘하다’ 동사와의 호응이 자연스럽다. 또한 진행과 예정의 의미를 지니고 있어 ‘시작하다’, ‘결심하다’ 등의 동사에 적절히 호응한다.
반면 ‘-(으)ㅁ’은 일회적, 순간적 감각의 대상이 되는 명사구에 주로 쓰이며 이 때문에 ‘느끼다’, ‘놀라다’, ‘즐기다’ 등의 감각을 나타내는 서술어와 호응한다.
참고 자료
고경태, 「한국어 교육을 위한 명사화소 '-음','-기'연구-용언과의 패턴을 중심으로-」, 문법교육, 2008.
나은미, 「접미사 '-음,-기'의 범주와 의미에 대한 연구」, 한성어문학, 2006.
정주라, 「연구논문 : '-음','-기'의 의미와 제약」, 한국어학, 2006.
최대희, 「18세기 국어의 '-ㅁ(음),-기' 이름마디 연구」, 한민족어문학,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