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텍스트성 비평-크리스 반 알스버그 작품을 중심으로
- 최초 등록일
- 2013.04.07
- 최종 저작일
-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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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크리스반 알스버그의 작품 중 첫 번째 작품으로 판타지의 특징이 드러나는『압둘 가사지의 정원』과 최근의 작품으로 판타지의 특징인 두드러진『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무화과』를 통해 높은 환상성을 중심으로 그의 작품에 일관되게 나타나는 상호텍스트성에 대해 살펴보겠다.
목차
1. 세밀화 속에 판타지를 담는 작가, 크리스 반 알스버그
2.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허무는 그림언어
3. 환상을 현실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디테일의 힘
4. 창조적 해석을 통한 통합적인 현실 인식
본문내용
판타지 문학일수록 사실적으로 현실감이 있어야 하며, 리얼한 문학일수록 그 속에 판타지가 있어야 더 빛을 볼 수 있다. 따라서 판타지는 사실적일 수 있다. 우리들에게 『반지의 제왕』으로써 널리 알려진 톨킨은 "판타지의 기능"을 말한 바 있는데, 첫째 Recovery(회복), 둘째 Escape(탈출), 셋째 Consolation(위안)이 그것들이다. 판타지로의 모험은 현실을 도피하는 것이 아닌 외연의 현실 속에서 내면의 현실 세계로 여행을 가는 것, 그리고 그런 일련의 노력이 개개인의 삶에 커다란 위안이 되어 총체적 자아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따라서 판타지의 세계는 우리 현실 세계의 연장선이며 오히려 현실 세계에서 보지 못한 것을 더욱 통합적이고 분명하게 드러낸다. 다시 말해 알스버그의 판타지에서는 인간의 경험 세계를 능가하지만, 현실 속에 있는 이차적 세계를 오가며 우리에게 현실의 문제에 더욱 객관적인 관점을 취하도록 하는 것이다.
알스버그의 판타지 작품은 우리들에게 세상을 보는 다른 눈을 일깨워준다. 작품의 주제에 세상을 바라보는 독특한 세계관과 통찰력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그는 독자들이 자신의 그림책에 대한 창조적 해석을 통해 현실을 새롭게 인식하기를 바란 것은 아니었을까? 어쩌면 정말, 개를 오리로 만들어 버리는 압둘의 마법이 내 눈 앞에서 일어날 수도 있고, 꿈을 이루어주는 맛있는 무화과가 우리 자신 속에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