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의 역사와 개념의 변천
- 최초 등록일
- 2013.04.12
- 최종 저작일
- 2013.04
- 19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5,000원
목차
1. 원전적 개념과 역사
2. 박물관의 개념과 형식의 변천
(1) 유럽의 박물관
① 그리스․로마시대
② 중세-르네상스
③ 17세기 - 18세기
④ 19세기-20세기 초
⑤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2) 미국의 박물관
① 18세기 박물관
② 19세기 박물관
③ 20세기 박물관
(3) 아시아의 박물관
① 중국 황제의 컬렉션
② 식민지 시대의 박물관
③ 꾸궁박물관과 중국의 박물관
⑤ 한국의 박물관
3. 결론
본문내용
17세기 이후 미술의 엘리트화를 통해서 철저히 대중으로부터 격리되어왔던 미술은 프랑스 시민혁명과 영국의 산업혁명으로 인하여 일반인들에게 그 모습을 들어내었고 이로 인하여 미술이 대중화가 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즉, 궁정, 교회, 귀족 등 소수에게만 국한되던 미술이 민주주의(시민혁명)와 공업생산품에 대한 예술의 적용(산업혁명)으로 대중에게도 제공되었고 이것은 일반 시민의, 미술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는 결과를 가져와KT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미술관의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게 된다. 즉, 이제까지 귀족이상의 계급만이 누리던 사적 소유의 개념인 ‘창고형 미술관’이 공공성 혹은 대중성으 의미로 전환되기 시작한 것이다. 미술관의 이러한 공공성과 대중성은 이전까지 미술과 문화에 대한 적절한 교육이 없었던 일반 시민에게 미술관의 사회 교육적인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최근까지 미술관의 사회 교육적 역할이 유지되어왔다.
시민혁명에 의한 다수인의 평균화된 사고와 산업혁명에 의한 규격화된 삶은 18세기 이후 유럽의 보편점 가회의 특징인 통일성, 규칙성, 평균화의 토대를 이루게 되고 이러한 사회상은 미술관 건축에 있어서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보편적 사회에서는 미술관이 공공성 혹은 대중성을 지향하면서 기존의 보물창고로부터 역사책으로 전환되는데 전시물이 미술관이라는 공간적 상황 속에서 객관화된 지식으로 만들어지는 전통이 시작되면서 미술관의 사회 교육적 역할이 전시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이루어지게 된다. 즉 큐레이터에 의한 미술관의 전시프로그램 구성이 사회교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런데 1980년대 까지 지속되어 오던 보편적 사회가 1990년을 기점으로 개별성, 개성, 독자성이 활성화된 다원적사회로 전환되면서 사회문화 흐름 전반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게 되는데 이는 미술관의 큐레이터쉽에도 변화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즉, 다원적 사회로 전환되면서 큐레이터가 전시물로부터 추출한 정보보다는 관람자 스스로 전시물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추출하는 방법이 일반화된 것이다. 즉, 예술작품에 있어서 작가의 원래 의도, 혹은 큐레이터의 보편적인 정보추출에 의한 단일한 의미의 전달로부터 벗어나 미술관이라는 공간의 새로운 정의와 이를 통한 대중과의 사회적 관계 속에서 미술관이 재해석 되어지고 이러한 과정이 전시물의 다양한 의미를 재생산하게 된 것이다. 레비스트로스의 말대로 모든 문화적 현상이 그 문화가 속한 사회의 구조적 표현이라면, 이러한 사회의 변화는 근대 이후의 미술관의 특성 중 하나인 사회교육의 형태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며 미술관에서 전시물이 지식전달의 매개체임을 감안할 때 이는 전시 디자인 구성에 의한 전시 내용 구성과 전시물의 구성 및 배치와 밀접한 관계가 있을 것이다.
즉 18세기 이후 모더니즘과 함께 시작된 보편적 사회가 1990년을 기점으로 다원적 사회로 변화하면서 미술관 건축의 사회 교육적 의미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이는 미술관의 지식전달체계의 변화를 의미한다.
결국 이러한 지식전달체계의 변화는 18세기 이후 근대사회이 형성과 함께 시작된 공공 미술관에 있어서 1990년 이후 새로운 형식의 미술관의 출현을 의미하며, 이는 미술관에 있어서 지식전달의 매개체인 전시물을 어떠한 내용과 순서로 배치하고 전달할 것인지를 총괄적으로 구성하는 전시 디자인 구성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관람자의 관람행동의 변화로 나타나게 되었으며 유사한 전시경험으로부터 다양한 전시경험을 추구하는 새로운 형식의 미술관 교육을 의미한다. 미술관에 있어서 이러한 변화는 미술관의 지식과 감성, 즉 미술관의 정보전달방식의 변화이며 이것은 미술관의 사회교육에 있어서 보편적인 전달방식으로부터 다원적인 전달방식으로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결국, 18세기 이후 1980년대까지의 미술관이 규칙적인 주입식 전시프로그램 구성에 의해 유사한 전시경험을 가능하게 하는데 비하여 1990년 이후 최근의 미술관은 비 규칙적이고 선택이 가능한 전시프로그램 구성으로 다양한 전시경험을 가능하게 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시대에 따른 이러한 사회교육의 차이는 각 시대가 지향하는 사회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18세기 이후 1980년대까지는 시민혁명과 산업혁명에 의한 근대사회의 완성을 통하여 보편적 사회관의 영향 하에 미술관의 일반적 사회교육을 지향한 것이고 이러한 보편적인 가치관 속에서 무시되던 개별성이 최근의 다원적 사회관을 통해 회복된 것이 근간에 나타나기 시작한 미술관의 다원적 사회교육의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