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본문화와 매스미디어, 일본문화와 애니메이션(만화), 일본문화와 기모노, 일본문화와 가부키, 일본문화와 원조교제, 일본문화와 스모, 일본문화와 성인식, 일본문화와 가옥
- 최초 등록일
- 2013.04.12
- 최종 저작일
-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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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일본문화와 매스미디어
Ⅱ. 일본문화와 애니메이션(만화)
1. 애니메이션이란
2. 애니메이션의 역사
Ⅲ. 일본문화와 기모노
Ⅳ. 일본문화와 가부키
Ⅴ. 일본문화와 원조교제
Ⅵ. 일본문화와 스모
Ⅶ. 일본문화와 성인식
Ⅷ. 일본문화와 가옥
1. 도코노마(厗の問)
2. 고타쓰(こたっ)
3. 부쓰단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일본문화와 매스미디어
매스 미디어가 일본 대중 문화 관계의 방송이나 보도에서 특히 많은 실수와 오류를 범하는 것은 결정적으로 그들이 무지(無知)한 것에 그 원인이 있다. 기사나 방송의 기획, 연출자가 보도할 내용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기 때문에, 정보 수집 단계부터 대상의 선정이 잘못되거나 취재한 내용을 정확히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다. 최근에 방영되었던 모 방송사의 시사 프로그램을 예로 들어보자.
기획자는 왜색 저질 폭력 애니메이션의 대표적인 예로<바람의 검심(るろらに劍心)>을 들었다. 이 작품은 에도 막부 시대를 배경으로 검심이라는 칼잡이가 자신이 행해 온 과거 행각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악의 세력과 맞서 싸운다는 내용이다. 시대 배경과 설정상 일본 전통의상과 칼부림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작품전체를 통해 작가가 호소하는 것은 정의와 인간의 소중함이지만, 내용에 대한 이해는 없이 단순히 폭력물로 규정되고 있다.
반면에 기획자는 양질의 명작 애니메이션으로 <아키라<アキラ)>와 <원령공주<もののけ姬)>를 들었다. 그러나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듯이 폭력장면의 수준에 있어서 이 작품들은 검심과 별 차이는 없다. 특히 대자연과 인간의 갈등을 소재로 삼았다는 원령공주의 경우 15분만 이 작품을 보았더라도 잔인하지 않다는 말은 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람의 머리가 화살에 맞아 수박 깨지듯이 터지는 장면(원령공주)과 초능력으로 사람을 쥐어짜듯 터뜨리는 장면(아키라)이 시대 설정에 따라 칼로 베는 장면(검심)보다 덜 잔인한 것은 아닐 것이다.
이런 시각의 차이는 아마도 이 작품의 감독들이 지금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미야자키 하야오(원령공주)와 오오토모 카츠히로(아키라)이기 때문일 것이다. 유명 감독이 만든 것이니 명작이고 추천할 만한 작품이라고 단순히 판단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판단기준이 이처럼 애매해서는 곤란하다. 작품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없이 비평은 할 수 없으며, 수많은 매니아들의 반발을 살뿐이다.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이러한 무지가 방송을 통해 대중에게 그대로 전달된다는 점에 있다. 이로 인해서 많은 애니메이션 매니아들이 왜색문화나 추종하는 폭력 변태처럼 취급되는 것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
참고 자료
김경환, 일본인의 매스 미디어에 관한 의식 : 일본 방송문화연구소의 일본인의 매스 미디어에 관한 의식 조사 결과, 한국콘텐츠진흥원, 2003
노혁 외 1명, 한국과 일본의 원조교제 성격 비교 연구, 한국청소년학회, 2003
박철민, 한국 씨름과 일본 스모(相樸)의 비교 연구, 동아대학교, 2003
오태헌,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의 성장요인 변화에 관한 연구, 고려대학교 일본학연구센터, 2011
이경희, 일본 기모노 의장의 변천, 한국의류산업학회,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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