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두진의 시정신
- 최초 등록일
- 2013.04.14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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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박두진 소개
Ⅲ. ‘자연’과 기독교 사상
1. 해
2. 산
3. 바다
Ⅳ. ‘현실 인식’과 기독교 사상
본문내용
Ⅰ. 들어가는 말
혜산 박두진시인은 남성적 어조에 힘입어 기독교적 청산을 노래한 시인이다. 그는 자연을 자연 그 상태로 간과하지 않고 자연 속에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세계를 강하게 포괄하여 자연에 대한 특이한 관념적 신앙을 하나의 이상으로서 확립1)하였다.
박두진은 문학을 통해 암담했던 일제 강점기, 해방 후의 혼란, 한국전쟁, 4·19혁명, 10월 유신 등 격동의 역사를 때로는 낙관적 전망으로 때로는 날카로운 비판의식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이때 그의 시적 형상화에 영향을 준 사상적 기저는 기독교적 구원의식, 기독교적 이상세계였다. 박두진 시인은 ‘그리스도와 소박한 자연과 시가 있어서 나는 이제 고독하지 아니합니다.’2) 라고 고백할 만큼 젊은 시절 자연과 종교에 심취해 있었다.3) 따라서 기독교적 성격이 초기부터 강하게 드러났던 박두진 시인의 시 작품 등을 통해 박두진 시에 나타난 기독교적 사상과, 그 성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중 략>
Ⅳ. ‘현실인식’과 기독교 사상
박두진 시인의 초기 시가 자신의 기독교적 신앙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자연 자체의 탐구에 공을 들였다면 해방 이후의 시기부터 ‘자연’에서 ‘현실’로 그 무게 중심이 옮겨진다. 그의 현실인식은 과학적, 이념적, 정치적인 것이 아닌 윤리적, 종교적인 것이다. 이때부터 그의 시는 민족의식과 역사의식을 짙게 가진다.
다음은 그의 시「야생대」이다.
왕성한 혈기의 표범들이 밀림을 뛰고 있다.
쫓기는 사슴을 덮쳐서 골짜기에 뉘어 놓고
뜨거운 선혈의 살점을 뜯고 있다.
영원을 무료히 내려 쬐는 한낮의 땡볕
한자락 바람도 숲에는 일지 않고
뻑뻑구욱 뻑뻑구욱
핏덩어리 토해내며 뻐꾹새만 울고 있다.
-「野生代」전문
참고 자료
네이버 백과사전 http://100.naver.com/
정선국어자료실 http://korstudy.com/
백승란, 「박두진 초기 시에 나타난 기독교적 상징」, 『인문학연구』, 2007.
오문석, 「박두진 초기 시의 종교적 성격」, 『겨레어문학 제39집』, 2007.
박철희, 「청록파연구Ⅱ」,『국문학논집』제9집, 1977.
유성호, 「혜산 박두진 시에 나타난 ‘기독교 의식’」, 『현대문학의 연구』, 1999.
조연현, 『한국현대문학사개관』, 정음사, 1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