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당 서정주의 샤머니즘
- 최초 등록일
- 2013.04.14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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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작가 소개
Ⅲ. 무속적 공간과 실존적 자의식
Ⅳ. 초월적 시간과 영원성의 상징
Ⅴ. 무속적 상상력의 시적 형상화
Ⅵ. 나오는 말
본문내용
Ⅰ. 들어가는 말
샤머니즘은 제사장 곧 샤먼이 주재하는 제의자체가 무아지경의 초현실적 분위기가 조성된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현실세계와 영적 세계의 경계가 모호한 요소를 가진다. 이런 관점은 곧 모든 사물에 영혼이 깃든 것으로 본다. 즉 삼라만상의 모든 사물을 하나의 생명적 개체로 인정한다는 사고에 기초하고 있다.
서정주 시인은 신라정신을 드러낸 대표적인 시인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시에서 샤머니즘적 요소를 찾는다면 ‘모든 사물에 영혼이 깃든 것으로 본다.’라는 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즉 세상 모든 사물은 자연 생태의 법칙을 따르게 되는 생태주의의 요소를 가지고 있다. 물론 샤머니즘 자체가 생태주의라는 논리는 비약의 소지를 갖고 있지만 모든 사물의 개체를 그대로의 혼이 깃든 존재로 인정하는 사실을 두고 본다면 이는 분명 생태의 질서 파괴를 부정하는 요소라는 것이다.1)
<중 략>
이 시는 미당이 가진 심미성과 생명의식이 美와 醜라는 예술적 사유의 양 극단을 오가며 소통하는 과정으로 잘 드러나 있다.9)
서정주에게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그 초월성의 가교는 이른바 ‘변두리 인간’이다. 일상적, 관습적 삶의 테두리에서 소외된 인간, 그러나 이들에 의해 한국인들은 ‘이승과 저승에 두루 무성한 노랫소리’를 듣는다. 그 노랫소리는 현실에서 유토피아로의 고양이나 상승이 아니라 이승과 저승의 ‘소통의 양식’으로 규정되어야할 듯하다.10)
참고 자료
『미당 시전집1』, 서정주, 민음사, 2008.
「현대시의 신라정신과 그 생태주의적 요소 고찰」, 진창영, 한국어문학회, 2001.
「서정주 시의 무속적 상상력 연구」, 이상오, 인문연구, 2006.
「俗信과 神話의 서정주론」, 김열규, 『미당연구』, 1991
「무속에 있어서의 ‘집’과 ‘여성’」, 『한국 무속의 전통적 고찰』, 1982
「서정주 시에 나타난 무속 신앙적 특성」, 김지향, 『한양여전 논문집』, 1985
「서정주 시의 전통성 연구」이경희, 경희대 대학원,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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