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입문, 포퓰리즘의 덫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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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과제를 접했을 때 의문이 들었었다. 내가 알고 있는 포퓰리즘은, 정치인들이 표를 얻기 위해 비현실적이고 무리한 정책을 내세우는 정치행태를 말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왜 경제학입문이라는 과목에서 정치와 관련된 책에 대해 독후감을 쓰는 것인가 라는 의구심이 들었었다. 하지만 `포퓰리즘의 덫`을 읽고 그 생각이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며 내가 경제학에 관심을 갖게 된 첫 번째 이유가 떠올랐다. 그 이유는 세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들이 알게 모르게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너무 신기했기 때문이었다.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작은 사건, 사고들이 우리나라의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너무나도 흥미로웠던 것이 그 이유였다. 그런데 직접적으로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정책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중 략>

나는 보수적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동안 고개를 많이 끄덕였다. 이 책의 곳곳에 좌파 지양적 발언들이 언급되어 있었고 그에 따른 적절한 근거와 대책이 제시되어 있었다. 그것들을 나는 아무 거리낌 없이 동의하고 수용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좌파지식인들이 추구하는 이념을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었으며 그 이유는 항상 집단과 단체, 나라를 위하는 것처럼 말하면서 실상은 자신들의 밥그릇을 챙기기 위해 외치는 것처럼 들렸기 때문이다. 또한 각종 집회, 시위를 하는 데에 있어 그 본질을 변질시키고 여당을 폄훼하기만 하며 대책이 있는 비판이 아닌 비난뿐인 외침들이 좋지 않았다. 미국에 관련된 이슈가 나오면 항상 그 끝은 광우병과 한미 FTA 반대시위로 이어졌고 이러한 모습들이 너무나도 보기 싫었다. 마치 보수적인 여당과 나라의 수뇌들이 나라를 망하게 하고 있다는 듯한 발언들 또한 눈살이 찌푸려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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