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게모니(헤게모니론)의 정의, 헤게모니(헤게모니론)의 연원, 헤게모니(헤게모니론)의 전반적 입장, 헤게모니(헤게모니론)의 수동적 혁명, 헤게모니(헤게모니론)의 계급적 지배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3.04.15
- 최종 저작일
-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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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헤게모니(헤게모니론)의 정의
Ⅲ. 헤게모니(헤게모니론)의 연원
Ⅳ. 헤게모니(헤게모니론)의 전반적 입장
1. 경제주의에 대한 비판
2. 크로체의 관념 철학
Ⅴ. 헤게모니(헤게모니론)의 수동적 혁명
Ⅵ. 헤게모니(헤게모니론)의 계급적 지배
Ⅶ.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그람시가 수감된 1926년부터 십여 년간 그는 제1차 세계대전 중에 러시아에서 발발한 공산주의 혁명 이후에는 더 이상의 혁명이 없음에 주목하였다. 분명히 전쟁직후 혁명의 열기는 온 유럽에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더 이상의 혁명이 일어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그람시는 그 이유를 ‘수동적 혁명과 시민사회의 헤게모니’에서 찾은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 팽배하였던 경제주의 혹은 기계론적 결정주의적으로 맑스를 이해하고 혁명이 일어나기만을 기다리던, 정확히 말하면 부르주아 지배계급이 스스로 무너지기만을 기다리던 것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당시 부르주아 지배계급은 정치권력 뿐 아니라 시민사회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었다. 이를 통해 혁명의 열기를 직접적으로 느끼고 자신들의 지배를 유지하기 위하여 미리 자체적으로 작은 혁명적 행동을 취한 것이다. 이것이 수동적 혁명이다.
이런 수동적 혁명과 함께 시민사회의 헤게모니를 장악한 부르주아 계급의 정치사회 지배 상황 하에서 공산주의 혁명을 성공할 수 있는 전략을 찾는 것이 옥중에서 그람시의 제일 큰 과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제의 해결책이 ‘진지전’이라는 용어로 나온 것이다.
‘진지전’이라는 개념은 그동안의 ‘기동전’적인 공산주의 혁명 이행전략에 대비해서 나온 것이다. 그람시의 ‘진지전’은 카우츠키가 ‘지구전 전략’이라는 용어로 먼저 사용했었다. 칼 카우츠키가 1910년 쓴 글에 ‘섬멸작전’과 ‘지구전 전략’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어 있다. 카우츠키는 자유주의, 보통선거권 등의 결과로 이전까지의 ‘섬멸작전’에서 벗어나 의회에서의 승리를 목표로 하는 ‘지구전 전략’이 필요하며, 지구전 전략의 최종단계에서나 섬멸작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물론 그람시의 ‘진지전’은 카우츠키와의 ‘지구전 전략’과는 많이 다르다. ‘지구전 전략’은자본주의 사회의 제도 내에서의 승리ㅡ선거를 통한 승리ㅡ를 목표로 삼는다. 그러나 그람시는 보통선거권만으로는 노동자들이 권력을 쟁취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를 반대한다. 51%의 지지를 획득하여 선거에서 승리한다 하더라도 노동자 계급의 권력이 보장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회주의 혁명의 단계로서 시민사회에서의 투쟁에 대해 그람시는 구체적인 방법 없이 간단하게 언급하고 있다. 그래서 진지론, 더 나아가 시민사회론 자체가 관념론이란 지적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위로부터의 혁명이 아닌 아래서부터의 혁명을 꿈꾸었던 그람시의 모습을 보면 시민사회가 관념론에 불과하다는 비판에 대해 반박할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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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로(2010) / 한국 지배층의 이데올로기적 헤게모니, 한국사회과학연구소
이승원(2008) / 민주주의와 헤게모니, 비교민주주의연구센터
현남숙(2007) / 문화적 헤게모니와 동의의 조건, 한국철학사상연구회
현남숙(2007) / 헤게모니와 문화적 실천, 이화여자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