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의 이해

목차

▶ 설화의 정의
▶ 설화의 종류
▶ 설화의 이해

본문내용

설화는 구전을 통해 형성되고 변모되어 오면서 그 모습의 일부를 문헌에다 남겼으며, 소설로 개작되기도 했다. 시대적인 선후를 명확하게 하면서 설화의 역사를 서술하자면 기록된 시기가 밝혀진 문헌설화를 기본 자료로 삼을 수밖에 없지만, 그 저층 노릇을 한 구전설화를 찾아야 전모가 드러난다. 오늘날 채록한 구전설화는 형성의 유래를 중요시한다면 문학사의 첫 단계까지 소급해서 다룰 수 있고, 이야기한 사람이 작자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오늘날의 작품이라 해도 좋겠으나, 그 중간 어느 때에 주목할 만한 개작이 일어난 결과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시대적인 상황, 문헌에 남은 증거, 구전설화 자체의 구조와 의미를 서로 연결시켜 살피면 개작의 양상을 추정하는 길이 열린다. 설화가 문학의 전체적인 판도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며 특히 어느 방향으로 개작을 활발하게 나타냈던가는 시대에 따라서 달라져 왔음을 알 수 있다. 건국신화의 시대라 할 수 있는 고대에는, 설화가 문학의 주류를 이루다시피했다. 중세 전기에는 문명권 전체의 공동문어에 의한 한문학이 성장했어도, 독자적인 전통의 변용인 다양한 설화가 사상과 역사를 나타내는 데서까지 또한 긴요한 구실을 했다. 중세 후기에는 정통 한문학의 판도가 결정적으로 넓어지면서 설화는 몰락을 겪었으며, 그 중에서 일부만 상층의 관심에 따라 선택되어 잡록이나 골계전에 수록되었다. 그러다가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에 들어오자 설화는 재흥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