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황의 도산십이곡에 관해 상세히 분석했습니다.
- 최초 등록일
- 2013.04.17
- 최종 저작일
- 2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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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작품에 대한 전체적인 개관
2. 작품의 창작 배경
1) 시대적 배경 - 16세기
2) 창작 동기
3. 작품 원문 및 현대어 풀이
4. 작품의 구성 및 표현법
1) 작품 해석
2) 주요 어구
5. 문학의 교훈성에 대한 접근
6. 작품의 문학사적 가치와 의의
7. 작품에 대한 나의 감상
본문내용
1. 작품에 대한 전체적인 개관
<도산십이곡>은 퇴계 이황이 관직에서 물러나 도산서원에서 후학을 가르치던 1565년에 지은 12수의 연시조이다. 때를 만나고 사물에 접하여 일어나는 감흥을 읊은 전6곡과 학문과 수덕의 실제를 시화한 후6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반적으로 강호 자연에서의 올바른 삶의 방식을 주제로 형상화하고 있다. 전후 각 6곡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도산전후 육곡` 또는 `도산육곡`이라고도 불리는데 지은이의 친필로 된 목판본이 도산서원에 전한다. 이 작품의 끝에 붙인 `도산십이곡 발`에는 작자가 시조를 짓게 된 경위와 우리 시가를 대하는 그의 문학관이 잘 드러나 있다.
이 작품의 구성은 전6곡과 후6곡이 거의 동일한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두 부분은 시상에 따라 두 수씩 짝을 이루고 있으며 이 때 각 짝의 앞의 시조는 전제 내지 단정을 내리고 있고, 뒤의 시조는 이에 대해서 구체화 내지 설명을 가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렇게 보면 각 6곡씩은 제각기 독립된 시편들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배열되어 하나의 완결된 시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전6곡 `언지` 부분은 두 수씩 짝을 이루고 있는데, 먼저 1곡과 2곡에서는 현실에의 나아감과 자연으로의 물러남 사이의 갈등 속에서 물러남을 표방하는 시적 주인공을 설정하고 그 물러남의 공간을 보여준다. 3곡과 4곡은 그 공간에서의 시적 주인공의 삶의 태도와 그로 인한 삶의 즐거움이 표현되며, 5곡과 6곡은 나아감의 세계를 다시 지향하는듯하다가 강호 자연을 이상적인 세계로 형상화함으로써 갈등을 해소시키고 있다.
이를 물과 아의 관계만으로 단순화해 보면, 물아가 괴리된 세상으로부터 탈각해가는 과정 ->물에 대한 긍정적 관심 -> 물아의 합일의 경지로 변화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같은 시상 전개는 후6곡의 경우에도 거의 유사하다.
참고 자료
성기옥, 손종흠 공저「고전시가론」,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2006.
조동일,「한국문학통사」, 지식산업사, 2005.
정상균,「이황의 <도산십이곡> 연구」, 한국 고시가 문학회, 2004.
성기옥,「도산십이곡의 구조와 의미」, 한국 시가 학회, 2002.
김형준,「도산십이곡의 구조와 의미체계」, 경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학위논문,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