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사문학] 데카메론_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처럼 <데카메론>은 여러 가지의 이야기가 구성되어있는 형식 안에서도 내용은 다채롭고 통일이 유지되어 가는 정연한 형식미를 엿볼 수 있다. <데카메론>은 각각 조심스럽게 관찰된 여러 형태들로 채워져 있으며, 그 자체가 하나의 세계이다. 뿐만 아니라 <데카메론>은 철저하게 이교적인데, 등장인물들이 교회를 인정하지만 비웃을 뿐이고, 그들이 실제로 찬양하는 것은 고전시대의 문화적 규범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였다. 이런 모습 때문에 보카치오가 존재하지 않는 것을 증명하려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나, 그 과정에서 그는 대단히 많은 것, 무엇보다도 현세, 자연, 사랑, 그리고 육신이 고결함을 증명하려고 하였고 그것을 부정하는 자들을 오히려 위선자라고 말하였다.
현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그러면서도 대상으로부터 거리를 두고 미소와 풍자까지도 섞어서 묘사함으로써 근대 소설의 선구자가 된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은 비단 이탈리아에서만 인기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널리 다른 언어로도 번역되어 수세기 동안 프랑스, 독일, 에스파냐 및 영국의 저술가들에 의하여 활용되었다고 한다. 또한 나의 여행에 있어서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