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와 인공수유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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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를 먹고 자라면 어른이 돼서 고혈압이나 심장병에 덜 걸린다고 영국의 BBC가 2일 보도했다. 브리스톨대 연구팀이 4000여명의 신생아가 일곱살이 되기까지 과정을 관찰한 결과 모유를 먹은 아이들의 평균 최고혈압이 분유를 먹은 아이들보다 0.8mmHg 정도 낮았다. 최저혈압 역시 모유를 먹은 아이들이 0.6mmHg 낮았다. 브리스톨대의 리처드 마틴 박사는 "모유 수유율이 60%에서 90%까지 올라가면 심장병. 고혈압 사망자가 매년 3000명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유아기에 먹은 모유는 규칙적인 운동만큼 심장 건강에 유익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대 사회의학과의 데비 롤러 교수 연구진은 관상동맥질환 위험인자를 알아보려고 9~15세 사이의 덴마크와 에스토니아 어린이 22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한 결과, 심장 건강의 2대 중요 지표 중 하나인 수축기 혈압은 모유 수유 어린이에게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6개월 이상 꾸준히 모유를 먹었던 어린이들의 수축기 혈압은 가끔 모유를 먹거나 아예 분유만 먹은 어린이들에 비해 현저히 낮았으며 모유 수유기간이 길수록 결과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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