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육에서의잘못된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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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중·고생들에게 학교라는 개념은 어떤 의미일까? 지금 대학에서도 배우고 있는 수많은 교과서 안에서 정의하는, 그리고 말하고 있는 학교의 의미 그대로 아이들은 받아들이며 이해하고 있을까? 학교는 사회에서 필요에서 필요한 지식을 배우는 곳이며 더 나아가 선생님과 학생 사이의 인격적인 만남, 그 안에서 만나는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사회를 배우고 공동체를 배우는 곳.. 내가 아닌 타인을 이해하고 수용함으로서 성숙한 인간애로 나아가도록 도와주는 곳.. 이것이 진정 "학교" 일텐데 나 역시 이러한 정의에 전혀 공감이 가지 않는다. 공감이 가지 않는다는 것은 교육을 하는 나조차도, 내 의식 안에도 학교는 다른 의미로 자리 잡혀 있다는 증거일까?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 박혀 있는 학교교육에 대한 신화는 무엇일까? 한국사회에서의 학교교육의 의미와 목표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좋은 인재를 양성하여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바로 개인적인 차원에서 좋은 대학에 진학함으로 인해 사회적인 출세를 경험하고 신분상승을 꿈꾸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우선,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다는 목표는 알맞은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 위해선 지금 행해지고 있는 현 교육체제가 바뀌지 않고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다. 하나의 꿈에 불과한 것이다. 학교교육은 창의력과 다양한 개성을 갖춘 인간 육성을 위한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런데 학교장과 학부모들은 아이들을 밤늦게까지 교실에 붙잡아 놓고 자율학습을 요구하고 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발표하지 못하고(아이들이 자신의 의사를 말하고 교사와 대화를 하는 방식의 수업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상상력과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교육기회와 여건을 제공받지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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