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제와 그 의의

목차

1. 새로운 대학입시제도의 필요성
2. 입학사정관 제도
3. 입학사정관 제도의 문제점
4. 결론

본문내용

1. 새로운 대학입시제도의 필요성

우리나라의 중등 교육과정은 대학입시와 밀접한 연관성을 가진다. 학교 교육은 얼마나 많은 학생을 명문대학교에 보내느냐에 따라 가치가 평가되어 왔으며, 명문대학교의 입시 전형을 토대로 수업이 편성된다. 건국 이래로 11 차례의 변화를 거친 만큼, 한국에서 대학입시제도는 중등 교육과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1) 어떠한 의미에서, 대학 입시 제도를 바꾸는 것은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으로 인식된다(김승태, 2010, 재인용).
그런데 지금의 대학은 대학의 설립 이념이나 전공의 목적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수학능력시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대학별 고사 등의 자료를 토대로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2) 이러한 대학입시제도는 학생 선발의 자유권 확대, 다양한 특별전형의 활성화, 학생생활기록부 중심의 수시모집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오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성적 부풀리기 현상, 학교 간의 학력차이 등으로 인해 학교 내신보다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에 의존하는 결과를 가져왔고, 이로 인해 중등 교육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한 교육으로 전락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김승태, 2010).

<중 략>

현행 대학입시제도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입학사정관 제도가 등장하였다. 많은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지만, 정성적인 평가나 입학사정관 사업이 마치 모든 입시 문제나 교육 문제의 대안이나 해결 방안으로 부풀려진 것에 대한 우려 또한 있다. 정성적이고 통합적인 이 전형 방법도 하나의 전형일 뿐인데, 마치 이것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기대한다면, 향 후 문제가 생겼을 경우(예를 들어 입시 부정 등) 자체가 흔들릴 우려가 있다.

참고 자료

강현석 (2010). 중등 교육과정과 입학사정관제의 연계성에 관한 시론적 고찰. 교육과정연구(The Journal of Curriculum Studies), 28(2), 121-141

김승태 (2010). 입학사정관제도와 사교육의 연관성에 관한 소고. 한국거버넌스학회보, 17(1), 234~264

임규홍 (2012). 입학사정관제의 효율적인 운영에 관한 연구: K대학교를 중심으로. 경영컨설팅리뷰, 3(1), 153~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