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죄와 벌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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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정말 불안할 때가 있었다. 세상과 소통 못한지도 오래 됐었고, 어떤 통신 장비도 없었다. 들려오는 소식은 오직 TV로만 봐야 했던 때가 있었다. 사람이 참 간사한게, 그렇게 나가고 싶었던 곳이 2년 정도 적응을 하다 보니 밖이 오히려 더 불안해졌었다. 책장에 꽂아져 있는 것은 몇 권 안 되는 권장도서 밖에 없던 시절에서 살던 때가 있었다. 밖에서 북한 땅을 보며 10시간씩 근무를 서고 나면 전화하기도 민망한 시간이었던 그런 때. 그러던 때에, 진중문고 중에서 빛이 나는 한 책을 보았다.
자아.
사실 자아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고, 힘든 일인 듯하다. 자아의 실현이 사실, 모든 사람들의 인생 목표이다. 이 목표를 실천할 때, 출발점이 나의 자아가 무엇인지 파악한다는 것일 것이다.
그런 자아간의 싸움.
이런 여러 가지로 분열된 자아를 하나로 모으고 조합하는 것이 자아의 올바른 실천이고, 그것이 나중에는 어떤 사람의 인격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즉, 각각의 색이 있고, 이 색들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어떤 사람은 붉은 색으로 그 형질이 발현될 수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하얀 색등으로 발현될 것이다. 아직 나는 솔직히 말하면 베스트 드라이버는 아닌 듯 하다. 항상 한쪽에 균형을 지키지 못하고 치우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나이기에, 러시아의 대문호 도예도프스키의 ‘죄와 벌’을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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