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상자 - 김영애 저 - 독후감 -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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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많은 대학이 있다. 그 중 일반 종합대학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한다는 대학은 얼마 되지 않는다. 아마 우리 대학과 한동대가 그 얼마 되지 않는 학교에 속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양성이라는 동일한 모토를 가지고 있기에 우리학교와 자꾸 비교가 되었고 하나님이 한동대를 너무 사랑하시는 것 같아 질투 날 정도로 부러웠다.
책 제목이 ‘갈대상자’라서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무척 궁금했었다. 이 의미는 책의 중반부쯤에 나오는데, 바로 아기였던 모세를 살리기 위해 갈대로 엮었던 바구니를 말하는 것이었다. 그 바구니는 훗날 민족의 지도자를 지켰던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처럼 한동대 후원운동을 갈대상자로 부른다고 한다. 갈대 한 올은 연약하지만 수많은 갈대가 모여 모세를 구한 바구니가 되었듯이 후원금의 천 원은 ‘한올’의 갈대에 지나지 않지만 후원자들이 기도로 엮은 갈대상자는 한동대의 세속화를 막을 나무와 역청이었다는 것이다. 즉 갈대상자 속에는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간절히 기대하는 ‘믿음’이 담겨있다.
저자를 통해서 배운 점들을 나누고자 한다.
먼저 저자는 모든 일에 기도로 간구하며 하나님께 귀 기울이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처음 한동대 총장의 제의를 받았을 때에도 인간의 판단으로 그 제의를 무시하지 않으며 하나님께 하나님의 부르심인지 사람의 초청인지 분별하게 해달라며 기도한다. 그리고 기도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저자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목사님의 설교 말씀, 성경묵상, 기도 등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채널들을 모두 열어 놓고 귀를 기울였다.” 저자는 하나님과 대화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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