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기독교와 제사
- 최초 등록일
- 2002.12.17
- 최종 저작일
- 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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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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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는 말
2. 문제를 보는 시각
2. 서로 다른 유형의 종교들
4. 기독교와 제사의 갈등을 초래하는 바탕
5. 문제를 푸는 길
본문내용
경험으로 아시겠지만 기독교인이 제사를 지내야 하느냐, 지내지 말아야 하느냐, 어떻게 지내야 하느냐, 왜 지내면 안 되느냐는 등 문답은 매우 많습니다. 이에 대해선 기독교 신학 서클안에서 상당한 논의가 있어 왔기 때문에 이 주제에 대해 상술하지 않더라도 이미 신학적인틀이 다 짜여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기왕 종교학을 하고 있으니 그 입장에서 '기독교와 제사'라는 문제에 대해 직접 답을 드리기보다 이 문제를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까,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까,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을까 하는 것을 말씀드림으로 여러분들이 제사 문제를 저런 눈으로 볼 수도 있구나,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하는 것 등을 스스로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주제로 들어가기 전에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서너 가지 얘기를 하겠습니다.
때로 우린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되던 문제를 고민하다 어느 단계에 도달하게 되면 사실 그것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데 중요하다고 매달렸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어제 이곳에 강의하러 오기 위해 준비를 하면서 옷차림이나 강의내용 등으로 고민을 했습니다. 그것은 제게 대단히 진지한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향린교회를 왜 가야만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그에 대한 답을 내렸다면 그 순간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 무엇을 입고 갈 것인가는 별 중요한 문제가 아닌 것이 됩니다. 즉, 내가 왜 거기에 가야 하는지가 해결되면 갑자기 지금까지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문제가 지엽적이고 피상적인 문제로 스러져 버려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제사와 기독교'라는 문제가 기술적인, 형식적인 많은 문제들을 갖고 씨름을 하는데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가장 궁극적인 문제가 해결되면 "제사를 지내면 어떻고 안 지내면 어때?" 하는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우리는 자주 지엽적이고 감각적인 말단의 문제를 가지고 씨름을 하면서 중요한 것들을 잃어버리는 것은 아닐까요? 또 하나는 서울을 구석구석 상세하게 손바닥 놓고 보듯이 알고는 있지만 우리 삶의 영역을 전세계로 놓고 본다면 전체에서의 위치를 모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서울을 자세히 잘 알지는 못하지만 세계에서 서울의 위치와 존재를 알고 중요하게 여길 수도 있습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