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교과서관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오랫동안 교과서에 대한 비판이 무성하게 제기되어 왔지만, 오늘도 대부분의 교실에서 교과서는 건재하다. 이런 상황에서 교과서는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이용해야 하는가? 전통적으로 국어 교과서를 바라보는 관점은 글 중심 교과서관과 목표 중심 교과서만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글 중심 교과서관은 교과서에 실린 글 제재를 모범적 텍스트로 인식하고, 이해하고, 모방해야 할 대상으로 취급한다. 교과서는 전문가나 국가가 권위를 가지고 학습자의 국어사용에 전범이 될 만한 이상적인 언어 사용 자료인 글을 실어 놓은 것이기 때문에 그를 가르치는 교사는 글 형식과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밀하게 분석, 설명해서 학습자가 그것을 이해하고 따를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는 관점이다. 이 관점에 따르면 교과서는 국어 수업에 사용되는 유일한 자료이다. 작품성이 검증되지 않은 아무글이나 학습할 수 없으며 교과서를 대체할 학습 자료를 좀처럼 인정하지 않는다. 아래에서는 바람직한 교과서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중 략>

목표 중심 교과서관에서 좋은 학습 자료의 기분은 목표에의 적합성과 학습자 수준에의 적절성이다. 이른바 정전이 아니어도 학습 목표를 달성하는 데 적합하거나 학습자 수준에 부합하면 좋은 학습자료, 곧 교과서가 된다고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교과서는 더 이상 모방해야 할 완벽한 언어 자료가 아니다. 완벽하거나 이상적이지 않기 때문에 교과서에 대해 비판적인 이해가 가능하고, 그를 바탕으로 한 토의와 토론이 가능하며 창의적인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교과서 글 자체에 대한 학습이 궁극적인 학습 목표가 아니므로 교사가 글을 설명하고 학습자가 그것을 소극적으로 수용하는 수업은 의미가 없다.

참고 자료

국어교육의 이해 (최미숙, 원진숙, 정혜승, 김봉순, 이경화, 외 3명(주)사회평론 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