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전 각색의 경우, 영화 <방자전> 비교하기
- 최초 등록일
- 2013.04.30
- 최종 저작일
- 20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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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본론
1) 갈등 구조의 차이점
2) 플롯의 차이점
3) 인물의 차이점
3) 시각적 개성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춘향전>은 본래 판소리 작품으로써 판소리계 소설, 창극, 신파극으로 발전하여 최근에는 영화로까지 각색되는 등, 오랜 시간에 걸쳐 시대에 맞게 각색되어오며 사랑받아 온 작품이다. 영화 장르가 등장한 이후, <춘향전>은 영화의 형태로 여러 번 각색 되었다. 그 중 가장 최근의 작품은 2010년 개봉한 <방자전>이다. 방자전은 <춘향전>을 모티프로 하였으나 극의 내용을 파격적으로 각색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춘향전>과는 전혀 다른 <춘향전>을 만들어 내었다. 따라서 본 레포트에서는 원작 <춘향전>과는 다르게 <방자전>에서 각색된 특이점을 찾아 비교하여 분석하기로 한다.
2. 본론
1) 갈등 구조의 차이점
<춘향전>의 갈등 구조
성춘향 - 변학도
수청을 강요하는 변학도와 절개를 지키는 춘향
변학도 - 이몽룡
탐관오리인 변학도와 그를 응징하는 이몽룡
성춘향 - 사회
기생의 딸을 천시하는 사회와 춘향
<중 략>
영화는 시대극인 만큼 의복을 통하여 시각적인 개성을 많이 표현하였다. <방자전>에서는 특히나 청풍각의 기생들과 춘향의 의복을 통하여 화면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시켰다. 원작에서는 정절을 지키는 여인인 춘향은, <방자전>에서는 허리가 잘록하고 전체적으로 `퍼프` 모양인 치마에 가슴이 보일 듯 짧은 기장의 저고리를 입고 등장한다. 밝은 색감과 화려한 다자인의 노리개, 머리꽂이 브로치 등의 장신구로 화사한 인상을 만들어낸 것도 특징이다. 예를 들어 기생들이 등장하는 장면을 수국꽃처럼 화사하게 표현하기 위해 가벼워 속이 비치는 원단을 이중으로 겹치고 하늘, 분홍, 노랑, 연보라, 연두색 등의 파스텔 톤의 색을 썼다.
한복은 화면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인물의 성격을 드러내는 데에도 활용되었다. 춘향의 한복은 극이 진행되면서 색이 변한다. 10대 후반 여자아이에서 여성이 되어가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첫 장면에서는 노랑 저고리에 분홍 치마를 입지만 계절이 변하고 세월이 지나가고 애정 관계에 얽히면서 카키색, 와인색, 회색과 검정색 등 짙은 톤의 의상을 입는다. 방자는 신분상 의상이 다양하지 못하는 인물이다. 허름하고 어두운 색의 옷들은 방자의 낮은 신분과 고뇌를 나타내준다. 이몽룡, 변학도, 월매, 향단 등 인물들의 복색 또한 그들의 신문과 성격을 암시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참고 자료
박우진, “<방자전>은 한복을 어떻게 캐스팅했나”, 『주간한국』, 커버스토리, 201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