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에로스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3.05.01
- 최종 저작일
- 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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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에로스’, 처음 교수님이 이 책의 제목을 칠판에 써주시며 읽고 독후감을 써오라고 하셨을 때, 제목만 보고 오만가지 생각을 했었다. 독후감을 어떻게 쓰지? 하는 걱정에서 부터 에로스라는 이름 때문에 야한 책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고, 그와 동시에 교수님께서 추천해준 책인데 그저 야하기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들었다. 작년에 이 책의 자매 품 ‘예술의 달인 호모 아르텍스’를 너무 재밌게 읽은 터라, 이 책도 재밌을 것이라는 은근한 기대감이 있었다. 또, 사랑과 연애는 20대를 살고 있는 수많은 남녀 뿐 아니라 모든 세대를 아울러 굉장히도 중요하게 생각되는 주제이고, 나 또한 대한민국에 사는 20대 여성이고, 사랑이라는 감정을 중요시 하는 청년이라 이 책을 읽기 전에 기대가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은 내가 기대하고 있던 ‘사랑’의 내용과는 조금 달랐다. 전반적으로 사랑과 철학을 결부시켜 놓아서, 철학에 대해 하나도 모르고 있던 나로서는 읽기에 어려운 감이 없지 않아 있었고, 또 사랑과 연애의 달인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어서 사랑과 연애를 하기위해 필요한 기술을 적어놓은 책일 줄 알았는데, 오히려 그 반대였다. 하지만 전혀 실망스럽지 않았다. 고미숙 작가님은 맛깔나는 화술로 ‘사랑’에 대한 내 고정관념을 산산조각 내주셨다.
<중 략>
또 그 누군가를 사랑하는 기간 동안 온 마음을 바쳐 사랑했고, 내 감정에 있어서 진실 하다고 생각했으며, 내 사랑이 옳다고 믿었다. 하지만 그 누군가를 사랑했던 시절 내 마음 한 켠에는 왠지 모를 헛헛함이 있었고,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하다는 느낌이 자꾸만 들었던 이유가 삶의 서사가 부족했던 것임을 이제는 이해할 수 있다. 작가가 말하는 ‘온전한 사랑’은 사랑하는 주체가 ‘나’임을 기억하고, ‘사랑’ 하나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다양하게 이곳저곳을 지적하며 나를 돌아 보는것, 그러면서 ‘몸’을 통한 ‘서사’를 만드는 것. ‘시절인연’이 오길 온전하고 차분히 기다리는 것 일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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