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은 사회의식을 형성하고 사회의식으로 표출된다. 역사적 과정에서 우리의 사회의식은 어떤 변화를 겪어 왔는지를 철학의 빈곤과 정체성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서술하시오.

소개글

역사적 과정에서 우리의 사회의식은 어떤 변화를 겪어 왔는지를 철학의 빈곤과 정체성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서술하였습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철학의 빈곤이라는 관점에서 본 우리의 사회의식 변화 과정
2. 정체성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본 우리의 사회의식 변화 과정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사회의식을 욕망구조에 의해 살펴본다는 것은 사회의식에 대한 규정력을 현실사회의 경험적 요소로부터 상대적 자율성을 갖는 인간의 일차적 생명력으로부터 사회의식의 구조를 살펴보기 위함이다. 이것은 곧 사회가 이차적 단계, 즉 문명적 사회로 접어들기 이전부터 개체나 집단수준에서 갖게 되는 의식일반에 관한 상을 어떠한 형태로든 간직해 왔으며 오늘날과 같은 고도로 문명화된 단계에서도 많은 부분에 있어서 현대인들의 의식에 규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의식이란 개별의식과 비교해 볼 때 형식적으로는 집단의식에 더 가까워 보일 수 있지만 그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다. 집단의식은 사회적 조건이나 역사적 상황과 무관하게 인간 일반이 보여주는 공통적인 속성들, 즉 군중심리와 같은 것을 의미하지만 사회의식이란 반대로 차별화된 공간과 시간성을 내포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사회의식이란 개별적 인간들이 가지는 의식의 사회적 형태다 된다.

< 중 략 >

2. 정체성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본 우리의 사회의식 변화 과정
경제적 욕망과 무의식적 욕망은 기본적으로 경제적 원칙(쾌락원칙)에 의해 작동하지만 문명사회에서 경제적 욕망은 이제 단순히 생존본능 수준에서 정당화될 수 없다. 현대 사회에서의 생존본능은 무의식적 욕망과 같은 일차 욕망들의 이차 자연적 징후로 보아야 한다. 특히 자본주의하에서 만연하고 있는 경제적 욕망의 원형은 이제 생본능으로부터 전환된 지배욕망을 그 뿌리로 갖고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자면 생본능 중에서 특히 공격본능의 이차적 징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보자면 이제 자본주의하에서 흔히 먹고사는 문제 모두를 경제적 욕망으로 간주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지배욕망이 공격본능의 이차적 징후라 하더라도 이제는 본능적 수준을 벗어난 의식적 수준에서의 욕망이므로 그 사회적 의미는 완전히 다른 것이다. 즉 정체성이 변화된 것이다. 현대 사회의식에서 경제적 원형은 이제 지배욕망을 뜻하므로 모든 동물들에서 보여지는 자기방어기제로서의 공격본능과는 차원을 달리한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경제적 원형이 언제부터 현대의 사회의식 속에 존재하게 되었는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참고 자료

이준, “현대 사회의식의 구조와 문명의 억압적 기제”, 한국외대, 2002
박만준, “욕망의 역사성”, 대동철학, 2006
월리엄 B. 어빈, “욕망의 발견”, 까치,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