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조선족 대이주 100주년 기획 특집 기사 레포트, 거대한 디아스포라
- 최초 등록일
- 2013.05.04
- 최종 저작일
-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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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이 글들을 접했을 때는 그 양에 놀라 도저히 읽어볼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하나 둘 기사를 읽어나가면서 급속도로 빠져들었던 것 같다. 이런저런 정보를 검색해 보기도 하고 관련된 다른 기사들을 찾아보기도 했다.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글을 읽어 내려갔다. 지금까지의 나는 ‘조선족’이라는 단어를 접하게 되면 ‘연변’이나 ‘동포’, ‘불법체류’, ‘보이스 피싱’ 그 이상 떠올리지 못했다. 한국인이라면 아니, 이 세계의 일원이라면 알고 있어야 할 문제에 대해 너무나도 무지했던 것이다.
‘조선족’이란 중국 땅에 흩어져서 거주하고 있는 한민족 혈통을 가진 중국 국적의 주민들을 말한다. 그들은 연변주와 길림성을 비롯한 동북3성에 주로 거주하였다. 중국 정부는 소수민족정책에 따라 조선족의 민족자치권을 인정하여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지위를 부여했다. 그러나 1978년 중국의 개혁·개방정책 추진 이래로 산해관내 지역이나 한국, 일본, 미국 등지로 이주하기 시작했다.
<중 략>
조선족 대이주는 국제적인 관심사이다. 정부는 한국이 아니라 중국에서 조선족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다문화가족 관련 연간 예산이 800억원인데, 조선족을 포함한 국내체류동포 지원 예산은 하나도 없다고 한다. 한국 속의 외국인에게는 신경을 쓰면서도 정작 우리 민족, 우리 혈통에게는 무관심하다. 조선족이 중국 국민이라는 전제 아래, 현지 진출한 한국 기업 등을 통해 중국내 조선족 위상을 높여주는 것이 한국·중국·조선족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 또한 몇몇 사람들은 중국에서 자립한 조선족이 장차 남북교류와 통일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우리에게 괄시받을 이유가 없는 중요한 존재다. 한민족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말이다. 우리 삶 구석구석에 스며들어 있는 조선족, 그들 없이 우리는 하루도 살 수 없다. 하지만 그들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여전히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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