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의 정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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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 ‘웰빙(Well-being)’이라는 문화가 우리 사회를 한바탕 휩쓸면서 그와 함께 ‘채식주의’라는 또 다른 혁명이 시작되었다. 채식주의, ‘채소·과일·곡물·견과류만을 먹는 일상습관 또는 주의’가 그 뜻이다. 이를 지향하는 사람들을 ‘채식주의자’라고 일컫는다. 그 성행으로 채식주의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유명인들도 합세하여 홍보까지 하고 있다. 이들은 육식을 비이성적이고 야만적 행위라 말하며 인간 평등을 넘어서 ‘동물 평등과 권리 보호’라는 주장을 내세우며 많은 사람들에게 채식주의를 권유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육식을 하고 있다. 하고 있다기보다는 즐기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른다. 육식 또한 하나의 식습관이며 정당한 문화이다.
따라서 이 글은 육식의 정당성과 당위성을 다음과 같은 주장으로 증명할 것이다. 첫째, 인간과 동물, 식물의 관계를 검토하며 육식의 정당성을 주장할 것이다.(본론 1절) 둘째, 채식과 비교하여 육식을 할 경우 얻을 수 있는 영양에 대하여 검토할 것이다.(본론 2절)
인간의 생활권이 어느 정도 확보되자 동물의 생존권과 평등까지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인간 평등을 설명해 주는 윤리 원리에 근거하여 보았을 때 동물도 동등하게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 피터 싱어, 김성한 옮김,『동물 해방』, 인간사랑, 1999,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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