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천-공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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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작가 김남천이 활동했던 시대는 일제시대였다. 하고 싶은 말이나 생각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식민지 국가로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고된 일을 많이 겪는 그런 시대였다. 특히 고통의 정도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없는 약자인 노동자 계층이 더욱 심하게 겪었다. 그리고 또 다른 계층,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어느 것이 옳고 그른지 판단조차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는 지식인 계층의 울분은 상당했을 것이다. 그런 현실을 보면서 지식인의 계층에 있던 작가 김남천의 작품 세계가 형성됬다.
소설의 등장인물은 그 당시의 사람들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다. 정확하게 현실을 판단하지 못하고 휩쓸리는 직공들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관수. 관수는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꿈꾸고 개혁하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자기 자신도 중심을 정확히 잡지 못하고 방황을 하는 듯한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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