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타가와류노스케 꿈
- 최초 등록일
- 2013.05.09
- 최종 저작일
- 20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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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芥川 之介(덧말:あくたがわりゅうのすけ)의 「夢」를 선정하게 된 계기
2. 작가의 간단한 소개
3. 과제를 마치고 나서
본문내용
처음 이 과제를 받았을 때, 근대 작가의 작품을 위주로 하라는 교수님의 말씀에 문득 떠오른 작가는 였다. 이 당시에 나는 芥川?之介가 단편작가였다는 것을 잊고 있었다. 도서관에 가서 책을 찾는데, 芥川?之介全集이 7~8권이 있는 것을 보고, 아! 하고 깨달았다. 전집을 우선 펴들고 제목을 차례대로 훑어내려 갔다. 작품이 140여 편이 되는지라 정말 다양했다. 그 중에서도 「夢」를 고르게 된 이유는 꿈 이라고 하면 보통 동화 같은 꿈, 희망적인 꿈, 아름다운 꿈 과 같이 긍정적인 수식어가 붙는다. 그래서 밝은 내용의 작품일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으로 이 작품을 선정하였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달리 매우 반대되는 음침한 何か もち い소설이었다
<중 략>
그러고 나서 2, 3 일 경과한 오후, 나는 역시 이젤을 마주하면서, 열심히 붓을 사용하고 있었다. 연붉은 융단 위에 누운 모델은 역시 눈썹조차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대충 보름 동안, 이 모델을 전에 했던 대로, 진척되지 않는 제작을 계속하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들의 마음은 조금도 서로 마음을 터놓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나 자신은 그녀의 위압을 받고 있는 느낌이 차츰 강해질 뿐이었다. 그녀는 휴식시간에도 슈미즈4) 한 장 입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내 말에도 귀찮은 대답을 할 뿐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어째서인지, 나에게 등을 돌린 채,
<중 략>
얼굴색이 나쁜 직공 한 명은 다리미를 든 손을 쉬지 않고 이런 말도 덧붙였다. 나는 그의 말 속에 분명히 경멸과 가까운 것을 느끼고, 나 자신에게 화가 나면서, 바삐 그 가게를 뒤로 했다. 그렇지만 그것은 오히려 좋았다. 나는 뜻밖에 원래 상점이었다가 장사를 그만둔 집이 많은 동쪽마을의 길을 걷는 도중 문득 언젠가 꿈속에서 이런 것을 만났던 것을 생각해 냈다. 페인트칠의 서양세탁소도, 얼굴색이 나쁜 직공도, 불을 솎는 다리미도 ──아니, 그녀를 찾으러 갔던 것도 틀림없이 나는 몇 개월인가 전의 (혹은 또 몇 년인가 전의) 꿈속에서 본 것과 다르지 않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