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의 기독론 2장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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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에는 수정적 기독론이 등장한다. 그리고 그 첫 번째 국면은 바로 예수님께서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성령 세례를 받고 하늘로부터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는 음성을 들으신 장면이다. 그 장면에서 예수님은 인간이기를 그치고 초자연적인 능력을 부여받았다고 볼 수 있다. 브레데와 불트만은 마가복음에 드러난 예수님을 신적 인간으로 바라보고 있다. 기독론적으로 마가복음의 ‘하나님의 아들’은 로마서의 ‘하나님의 아들’과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으나 마가복음에서는 ‘pre-existense`에 대한 언급을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서술에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차이점이 있다. 마르크센은 ’마가복음 기자‘에서 마가가 바울의 헬라 교회의 영향을 받기 보다는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는 갈릴리 기독교 공동체의 필요에 부응한 것으로 본다. 마가는 ’부활한 예수, 곧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를 지셨다‘고 증거한다.

마가복음의 기독론에 대한 두 번째 국면은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른다. 마가의 예수 이해는 바울의 이해-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이해와 근본적으로 같다. 그러나 학자들은 두 가지 입장으로 나뉜다. 한 가지는 마가는 바울의 영향을 받아 신적 인간 기독론의 대변자가 되었으며, 그것은 바울이나 요한의 기독론에 비해 ‘열등한’것으로 평가된다는 입장이다. 이것은 게오르기나 슐츠의 입장으로 예수님의 이적들이나 변화산 기사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처럼 예수를 유대-헬라적 입장의 신적 인간 전승을 따랐다고 본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이와는 반대로 오직 그는 이 헬라적 신적 인간 기독론을 수정 또는 배격하기 위해 채용했다는 입장이다. 대다수의 학자들이 취하는 이 입장은 마가가 승리의 십자가에 대한 상세한 묘사로서 ‘새 형태화’했다고 주장한다. 예수의 생애를 십자가의 ‘빛’ 아래에서 제한하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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