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과 국가권력(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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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아름다운 상업이여!

어떤 부자가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1) 이 주제는 당시 알렉산드리아라고 하는 부요한 도시에서 매우 관심 있는 주제였다. 3세기 초 알렉산드리아는 지중해 상권의 중심지로서 수준 높은 세계 도시였다. 또한 지적으로도 발전하여 박물관, 도서관 그리고 유명한 학자들이 있었다. 당시 알렉산드리아는 금욕주의가 만연하고 물질적 세계를 경시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므로 부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아주 분명했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는 성경의 말씀이 문자적으로 해석되어 널리 퍼져 있었다. 이러한 시기에 클레멘트는 ?어떤 부자가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소논문을 섰다. 이 논문은 마가복음 10장 17-31절의 부자 청년 이야기를 설교식으로 쓴 것으로 클레멘트는 예수님이 그 청년에게 모든 것을 버리라고 한 것이 아니라 그이 영혼으로부터 부에 대한 헛된 생각을 버리라고 가르친 것이라고 해석하였다.

<중 략>

히플리트는 즉시 그런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들을 고발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시의 바람은 다른 면에서도 이익이 많을 것같이 보이는 개방과 대화의 정치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그 당시 칼릭스투스와 함께 승리했다. 그런 정치에 대해서 황제들은 호의적이었고, 행정부도 타협적으로 나왔으며, 개종자들도 또한, 특히 안락한 계층 속에서 많이 늘어났다.
히폴리트처럼 사제단 속에 주교와 부제와 사제의 기능만 두기를 원했던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칼릭스투스는 교회의 일을 수행하는 모든 사람들을 사제단에 포함시켰다. 그래서 그들은 ”교직자들“(ecclesiastiques)이 되었으며, 그 이후로 ”평신도들“과 면밀히 구분되게 되었다. 251년에 로마의 교회는 다음과 같은 인상적인 목록을 자랑스럽게 내세우게 된다. 즉 주교 1명, 사제 46명, 부제 7명, 부부제 7명, 시종 42명, 낭독자들과 문지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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