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제국주의 구원의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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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 게오기(Dieter Georgi)의 “진정한 예언의 성취자”는 로마 제국주의가 어떻게 종교 이데올로기를 통하여 로마제국을 통치하였는가를 보여주며, 당시 로마의 세속화된 종교 이데올로기가 기독교와 어떠한 유사성을 가지는가 보여주는 글이라고 할 수 있다.
로마 제국주의 선전을 위해 사용된 문헌들의 주 내용은 로마제국이 세상을 정복했다는 내용이다. 그런데 우리가 관심 있게 살펴봐야 할 것은 바로 이러한 로마제국의 선전용으로 사용된 종말론의 내용이 많은 부분에서 기독교의 실현된 종말론, 그리고 복음의 용어들과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로마제국의 실현된 종말론은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Augustus)가 로마의 최고신인 주피터(Jupiter)가 준 예언을 통해 로마가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는 예언을 성취하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상은 A.D.1세기를 전후하여 당시의 널리 퍼져 있었던 사상이었고 당시 로마의 지방 엘리트 계급들이 신봉한 사상이었다. 이러한 로마제국의 선전을 담고 있는 실현된 종말론을 당시의 로마제국의 시인들이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선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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