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라 공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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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들이 어떤 시대 속에서 금지하고 있는 내용들을 보면서 사람들은 거꾸로(a contrario) 거기로부터 당시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행할 수 있었던 것이 무엇인지를 이끌어 낼 수 있다. 교회법들도 역시 예외는 아니다. 그래서 엘비라(Elvira) 공의회의 "규범들" (Kanones/ 칙령들)은 우리들에게 3세기 4세기의 전환기에 살았던 그리스도인들의 일반적인 생활에 관해서 알려 주고 있다.1)
엘비라(일리베리스/Illiberis)는 스페인의 소도시이다. 약 300년경(306년일 것이다)에, 그 도시에서 열두 명의 주교와 스물 네 명의 스페인 사제들과 또한 투표권은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많은 부제들과 평신도들이 화합을 가졌다. 그 총회가 개막된 날은 5월 15일이었다. 그러나 그 총회가 며칠간이나 계속되어 열렸는지는 알지 못한다. 거기서 여든 한 개의 규범들이 통과되었는데, 그 조목들은 손대지 않은 그대로 우리들에게까지 전해졌다. 그것은 그리스도교 교회사에서 그러한 유형으로서는 가장 고대의 것이다.

<중 략>

복음서들이 예수에 대해서, 그리고 일반적으로 남성들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건전하고, 깨끗하고, 갈등 없는 이미지와는 반대로, 그리스도교의 지배적인 전통은 삶이 육체와 관련될 때 이루어지는 것으로서의 생활의 가치를 하락시키는데 열중하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많은 마니교도들과 마찬가지로3)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서도 감각은 죄를 짓는 데만 이용될 뿐이었다. 쾌락과 즐거움은 실생활에서 추방된 것 같았다. 그런 용어들은 신학적인 언어 속에서는 오직 천상의 촉복들을 묘사하는 데만 사용되었고, 그에 따라서 모든 일상적인 세상의 현실들은 자동적으로 평가절하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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