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클레스의 작품 [오이디푸스 왕], [안티고네]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3.05.13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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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이스킬로스와 에우리피데스와 더불어 그리스 3대 비극 작가로 꼽히는 소포클레스는 비극의 완성자라고 불린다. 소포클레스의 비극 작품의 흐름은 이전 시대 비극의 창시자인 아이스킬로스가 인간의 오만에 대한 죄에 대해 신이 일방적으로 응징하고 인간이 그 고통으로 인해 지혜에 도달하는 것과는 달리, 인간의 의지를 더욱 중시함으로써 운명적 비극을 강조한다. 나는 이러한 양상을 [오이디푸스 왕]과 [안티고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오이디푸스는 본래 테바이 출신으로 라이오스왕과 이오카스테의 아들이다. 라이오스는 오이디푸스가 태어날 때 그의 아들이 자신을 죽이고 왕이 될 것이라는 신탁을 들었다. 그것을 두려워 한 라이오스는 하인에게 그의 아들을 죽이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어린 그를 차마 죽이지는 못하고 발을 묶어 나무에 매달아 놓는데 이것을 본 다른 하인이 그를 이웃나라 코린토스의 한 목동에게 준다. 이 목동은 당시 자식을 가지지 못했던 그 나라의 왕에게 그를 선물로 바친다. 오이디푸스는 그렇게 코린토스의 왕자로 폴뤼보스와 메르페를 자신의 부모로 여기고 자라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연회석에서 어떤 한 남자가 자신에게 ‘너는 그들의 진짜 아들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듣고 고민하다가 신탁을 들으러 아폴론 신전에 가게 된다. 그러나 신탁은 자신에게 해답을 주지 않고 심지어는 ‘너는 너의 아비를 죽이고 네 어미와 동침하게 되리라’라는 말을 그에게 남긴다. 이 신탁이 실현되는 것을 두려워한 오이디푸스는 그 길로 코린토스에 돌아가지 않고 떠돌아다닌다. 정처 없이 길을 헤매던 그는 우연히 세 갈래 길에서 마차를 동반한 한 무리와 마주치게 되는데 그만 그들과 시비가 붙고 말았다. 홧김에 휘두른 주먹에 마차 안의 노인을 죽이고 나머지 일행들도 죽이게 되는데 그 중 한 명은 도망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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