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생`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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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제목에서도 나와 있듯이 이 영화는 주인공인 부귀의 인생을 다룬 영화였다. 지주집안의 주인공인 부귀가 도박으로 인해 모든 재산을 파산당하고 빈민으로 전락하게 되지만 삶에 아무의미도 찾지 못하던 그가 인생을 스스로 배워가는 과정들이 우리들의 삶과 비슷해서 마음 속 깊이 와 닿았던 것 같다.
시간이 흘러 공산혁명에 의해 지주들이 잡혀가 처형을 당할 때, 자신과 도박을 하여 자신을 파산시키고 집을 빼앗아간 사람은 지주로 몰려 죽고 자신이 파산당하지 않았다면 자신이 그처럼 죽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오줌을 지리는 부귀를 보면서 인생이란 참 아이러니 하다는 것을 느꼈다.
인생은 새옹지마라고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아내가 떠나고 아버지께서도 돌아가시고 어머니마저도 병에 걸려 돌아가시게 되지만, 이러한 일을 계기로 잘못을 깨닫고 돌아온 아내와 함께 그림자극으로 열심히 생을 살아가려는 그를 보며 대견스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인생의 허무함도 느꼈다. 어떻게 한순간에 뭐든 것이 다 날아가 버릴 수가 있는지에 대한 허무함...
주인공의 성격 변화도 놀라웠는데, 아내가 예전에 그를 도박하는 장소에서 기다릴 때 자신의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꺼져버리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서 임신을 한 아내에게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전쟁 중에 그림자극상자를 빌린 것이라며 버리지 않고 잘 간직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의 성격이 이렇게나 변할 수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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