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뱅작품선집6,7권

목차

0. 서론: 칼뱅을 만남
1. 기준: 하나님의 말씀
2. 사고: 이분법적 사고
3. 문체: 간결, 예리
4. 어투: 권면적
5. 방법론: 제유법
5. 마무리: 백성을 사랑한 지도자

본문내용

0. 서론: 칼뱅을 만남

대선공개 토론이 마치고, 주요 언론사에서 “누구는 잃을게 없고, 누구는 낄게 없고, 누구는 읽을게 없다”고 표현했다. 잃을게 없어서, 낄게 없어서, 읽을게 없어서 그런 모습을 보이는 지도자들에게 칼뱅은 무슨 말을 할까. 신학자들 이전에 정치가들에게 칼뱅을 추천하고 싶다. 그렇다 칼뱅은 그런 사람이다.
종교개혁 2세대에 속하는 칼뱅은 청년 시절 변화의 기류에 있으면서 인문주의 교육을 받았다. 이 학문 형성 기간에 그는 법학과 고전문학을 통해 그리스-로마 전통의 자유 개념을 접한다. 이 때 그의 주 관심사는 하나님의 자유가 아니라 인간의 자유, 특히 시민의 자유였다. 칼뱅은 <기독교 강요>에서 그리스도인의 자유 문제를 광범위하게 다뤘고, 피기우스와 자유의지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칼뱅에게 있어서 참된 자유는 교회의 권세뿐만 아니라 조국, 부모, 처자, 친구, 생계보다 우선한다. 칼뱅 제네바 성 베드로 교회의 강단에서 진리와 자유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설교한 것은 <네 편의 설교>를 통해 알 수 있다. 칼뱅 생애의 후반기를 장식하는 주제는 아마도 종교적 자유 문제일 것이다. 이 문제는 제네바와 프랑스에서 각기 다른 양상으로 나타났는데, 제네바가 개인의 양심의 자유 문제라면, 프랑스는 개혁파 신앙을 고백하는 유그노의 종교적 자유 문제이다. 세르베투스 화형사건은 그에게 커다란 오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칼뱅은 그의 선집들을 통해 그가 얼마나 하나님 중심, 그의 말씀 중심이었는지 우리는 알 수 있다. 그리고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세상과 구분되어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가 분명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그의 문체는 간결하면서도, 예리하고, 그의 어투는 단순한 신학자가 아닌 사회 변혁가로써의 면모를 보여주듯 권면적이다. 그는 탁상공론만 일삼는 신학자가 아니었다. 말씀에 붙들려서, 성령의 불타는 이끄심으로, 영혼과 생각만 뜨거운 것이 아니라, 그의 삶과 행동 전체에서 불타는 삶을 살다간 한 시대의 지도자였다. 그의 선집에서 드러나는 그의 특징들을 살펴보자.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