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과 그 활용

목차

없음

본문내용

현재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초등학교 1학년 과정부터 중학교 3학년 과정까지 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유치원부터 시작해 고등학교까지 학생들은 약 15년 정도 교육을 받는 것이 요즈음 대다수 학생들의 학습과정이다. 그런데 우리 스스로의 학창시절을 떠올려보자. 법적으로 우리는 엄연히 정해져 있는 똑같은 내용을 배운다. 그런데 학생들은 모두 지식을 흡수하는 양이 다르다. 자신의 의지나 노력이 학습에 많이 영향을 끼치게 되는 중·고등학생들은 자신의 노력 량에 따라 지식을 흡수하는 양이 비례적으로 많아진다고 하더라도 상대적으로 의지가 약한 유치원생, 초등학생의 경우엔 왜 지식을 받아들이는 양의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 또한 학생 개개인마다 같은 양을 공부하더라도 못 하는 과목, 잘 하는 과목의 차이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1)가드너는 이것이 지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본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여러 요소에 걸친 지능을 소유하고 있다. 그는 지능의 요소를 언어, 수학·논리, 음악 등의 독립된 여덟 영역과 1/2영역의 실존 지능(영적인 지능이기 때문에 뇌에 해당하지 않는다하여 반쪽자리 지능으로 여김)으로 나눴다. 지능의 영역을 여러 분야로 나뉘었다는 점에서부터 전통적인 지능이론과 비교 했을 때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은 많은 시사점을 갖는다.

< 중 략 >

어린 시절부터 나는 책 읽는 것을 매우 좋아하였고 책도 다른 친구들에 비해 매우 빨리 읽는 편이었다. 또한 어른들의 논리적인 말도 이해를 잘 했으며 내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달하는 데에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반대로 수에 대한 개념은 어린 시절 나를 매우 괴롭게 했다. 나는 아무리 노력해보아도 추상적인 ‘수’라는 개념을 구체적으로 깨닫지를 못하였고, 학년이 높아져 점점 심화된 수학을 배울수록 개념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아 많이 고생을 했다. 다른 친구들의 설명에도, 선생님의 설명에도, 머릿속에서 수는 자리 잡지 못하고 빙글빙글 돌기만 할 뿐이었다. 중학생 때엔 공부를 조금은 게을리 했기 때문에 난 수학을 못하는 것을 내 노력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또한 국어는 어린 시절부터 써왔던 말이기 때문에 당연히 내가 쉽게 느끼는 것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 나는 내가 국어를 잘하고 수학을 못하는 것이 단순히 노력의 차이, 익숙함의 차이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참고 자료

다중지능 이론의 교육적 시사점과 한계 : 전통적 지능 이론과의 비교를 중심으로(송숙경/학위논문/국회도서관)
학습자의 영어 학습통로계발 연구 : 다중지능이론을 근거로 (정미순/학위논문/국회도서관)
수학교육에서의 다중지능 이론의 적용 방안 연구 : 중학교 1학년 '집합' 단원을 중심으로 (심현정/학위논문/국회도서관)
다중지능 이론을 활용한 중학교 음악 수업의 지도 방안 연구 : 중학교 교과서에 수록된 뮤지컬 악곡을 중심으로 (김순희/학위논문/국회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