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춤을>영화 속에 나타난 인디언들의 자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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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인터넷에서 ‘인디언식 이름 짓기’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자신의 생년월일과 맞는 단어들을 선택하여 이름을 짓는 것이다. 나의 인디언식 이름은 ‘조용한 달빛은 그림자 속에’였다. 영화에서 다뤄진 것처럼 진짜 인디언들이 이름을 짓는 방식은 아니었지만 뭔가 ‘조용한 달빛은 그림자 속에’라는 이름은 내게 특별한 기분을 가져다준다. 영화 속 인디언들의 이름은 참 다양했다. ‘열 마리 곰’, ‘주먹 쥐고 일어서’, ‘머리 속의 바람’, ‘발로 차는 새’ 등 각 개인의 특별했던 행동들이나 사건을 알 수 있었다. 자연물과 조화를 이룬 이름들은 그들이 자연의 주인이 아니라 한 부분임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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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그 선물들이 없어지면 청혼을 받아들인 거라는 모습이 사뭇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결혼을 하는 모습도 정말 아름다웠다. 수우족의 남편은 아내만을 사랑해야하고 아내의 모든 것까지 사랑하고 아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서 가슴 한쪽이 찡해왔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사랑을 하고 종족번식을 하는 소중한 과정을 지켜주려는 인디언들의 모습은 넒게 봐서 그들의 자연관 속에도 포함 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인디언들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캠프를 이동하면서 인간이 자연에 맞추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백인들이 자신의 주거에 맞추어 자연을 변화시키는 것과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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