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연극-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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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가까운 판자촌. 그 속의 사람들의 꿈은 조그맣다. 그저 아프지 않고, 작고 소박하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그들의 꿈이다. 하지만 세상은 그들의 꿈을 쉽게 이루지 못하게 만든다. 자신의 상사로 인해, 자신에게 얽혀진 사람들에 의해... 하지만 그들은 찌든 삶 속에서 묻은 먼지를 빨래하며 또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사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란 가장 세상의 아래에 있는 모습이었다. 하늘이라는 가장 신성한 존재의 아래에 있는 사람들의 삶이 가장 힘들다라는 아이러니한 현실이 그저 아프고 암담할 뿐이다. 하지만 그 곳에서는 햇빛이 잘 들어 빨래가 잘 마른다. 그 곳에서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많은 아픔이 있을지는 몰라도 빨래를 통해 얻은 새로운 마음과 잘 해낼 수 있다라는 희망을 많이 가질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극 속 사람들은 큰 행운이 아닌 조그마한 희망을 가지면서 살아가고 있고, 짧고 우스운 대화 속에서도 크게 웃을 수 있으며, 어제 싸운 사이라고 해도 힘들거나 어려운 일이 있으면 금방 손발 걷고 도와주며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내라고 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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