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정통 성년식과 혼례 문화

목차

1. 성년식
1) 들돌들기
2) 삼가례
3) 계례

2. 혼례
1) 목기러기
2) 납폐함
3) 친영
4) 초례청

본문내용

1. 성년식
당시 관례(冠禮)는 아이의 세계에서 어른의 세계로 들어가는 유교적 전통사회의 성년식(成年式)으로, 상투를 틀고 갓을 씌우는 의식이 주가 된다. 이 의례는 15세에서 20세 사이의 남자아이에게 행했으며, 이것이 끝나면 이후 한 사람의 성인으로 대우하였다. 이러한 관례의식(冠禮儀式)은 고려말 <주자가래>의 유입으로 우리나라에 보급되었다. 절차는 시가례(始加禮),재가례(再加禮) 삼가례(三加禮)등 3단계를 기본으로 한다. 한편 여자아이의 성년식은 쪽을 찌고 비녀를 꽂아주는 의식으로 계례(將禮)라 한다. <사례편람>에 의하면 여자가 혼처를 정하면 혼례에 앞서 계례를 행하고, 혼인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15세가 되면 계례를 할 수 있다고 하였다. 평민층에서는 복잡하고 형식적인 관례보다는 `들돌들기` 혹은 `들참례`라고 하는 실질적인 성년식을 가졌다. 이것은 주체측에서 미리 정해놓은 돌을 들어올리게 하여 힘을 측정한 다음 한 몫의 노동력으로 인정하는 의식이다. 두레조직과 같은 노동조직에서 주로 이 행사를 담당하였다. 1894년 갑오경장 이후 전통적 관례의식은 사라졌다.

< 중 략 >

2. 혼례
우리나라에서는 혼인을 인생의 가장 중요한 행사로 여겨 혼인의 모든 과정을 양가 어른들의 의사에 따라 결정하고 진행하였다. 고려말기부터 지배층에 수용되기 시작하여 조선후기에는 민간으로 확산된 유교식 혼례는 그 절차나 내용에서 이러한 점들을 특히 강조하고 있다. 우리의 혼례방식은 당시 사회의 제도와 이념을 반영하면서 변해왔지만, 시대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남아 있는 유제(遺制)도 있다. 예를 들어 <삼국지(三國志)> 위지(魏志) 동이전(東夷傳)에 나오는 고구려의 서옥제(參屋制) 관행은 조선후기까지 지속된 솔서혼속(率參婚俗)의 기원이 된다. 혼례는 중매자를 통해 상대 집안의 의사를 알아보는 의혼(議婚)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어 신랑집에서 신부집에 사주단자(四柱單子)를 보내고 신부집에서는 신랑집으로 혼인날을 정해 통보한다. 신랑집에서는 예장과 예물함을 보내고, 혼인 당일에는 신랑이 신부집에 가서 예식을 올린다.
예식은 신랑이 목기러기［木雁를 신부집에 바치는 전안례(奠雁禮), 신랑과 신부가 맞절을 하는 교배례(交拜禮), 표주박잔으로 술을 세 번 나누어 마시는 합근례(合 禮)로 구성된다. 이중에서 교배례와 합근례를 유교식 가례의 원칙에 따라 신랑집에서 치르는 집안 또는 지역도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