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애절한 아버지의 사랑 [John. Q)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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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0년대 독일 등 유럽에서 처음 실시되기 시작한 의료보험이 우리나라에 입성한 것은 1977년이었고 1989년엔 바야흐로 전 국민 의료보험시대가 시작되었다.
세계 인권 선언 제 25조에 보면 인간에게 의·식·주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건강유지를 위한 의료라고 규정되어 있다.
의료보험이란 것은 결국 낮은 소득수준을 가진 사람들도 경제적 능력이 모자라는 이유 때문에 의료 행위를 못 받게 되는걸 돕자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실제로 이 의료보험이란 것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한 복지혜택이라고 볼 수는 없는 듯하다.

국내에선 별로 크게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채 조용히 뒤안길로 물러난 이 영화는 여배우 지나 롤랜드와 인디 영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존 카사베츠의 아들인 닉 카사베츠의 영화다.
실제로 선천성 심장병으로 심장이식 수술을 여러 번 받아온 딸의 아버지기도 한 카사베츠는 의료보험 제도의 폐단으로 돈이 없어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죽어 가는 아이들과 그들의 부모의 입장에서 영화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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