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언약의 대제사장 2 - 히브리서 8: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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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우리는 천사보다 탁월하시고 모세보다 더 탁월하시고 레위인들보다 더 탁월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셔서 우리와 함께하고 계신다는 사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새 언약의 대제사장이 되십니다. 새 언약이 있다면 옛 언약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옛 언약은 무엇입니까? 바로 출애굽 시절에 모세가 하나님께서 직접 쓰신 언약의 돌판을 받은 것을 의미합니다. 십계명과 여러 율법들이 적힌 그 돌판이 바로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맺어진 첫 언약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적어주신 그 율법을 지켜 행하는 자들에게 백성의 칭호를 허락하시고 하나님과 함께 동행함을 허락하셨습니다. 즉 옛 언약은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지키는 데에 그 강조점이 있었습니다.
옛 언약은 조건부였습니다. 어떤 조건이었을까요? “너희가 내가 명한 그 모든 것을 지켜 행하면..” 이라는 조건부가 붙는 언약이었습니다. 즉 백성들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얻기 위하여 반드시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지켜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죄를 지은 이후로 사악한 본성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즉 인간의 사악한 본성은 율법을 온전히 지키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한계로 작용하였습니다. 율법을 지키기 위해서 애쓰다 보면 자신의 힘으로는 율법을 온전하게 지킬 수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고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나면 의례 율법을 제정하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 분을 의지하며 나아가야 하는 것이 인간의 본분일 것입니다. 즉 율법으로는 죄를 깨닫게 할 수 있고 그 한계로 인하여 인간이 하나님을 찾게 만들 수는 있지만 율법 그 자체가 사람을 변화시키지는 못한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이 주신 율법이 흠이 있기 때문입니까? 율법은 그 자체로 불완전한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 중 한 획도 변함 없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율법은 하나님이 주셨기 때문에 완벽한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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